Share

1205 화

송유나는 조금 힘이 빠졌다.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결정한 것도 사실은 최숙의 말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충동적으로 온 것이다.

물론 집으로 오기까지 이미 충분히 마음의 준비를 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강하랑과 함께 강변을 걷던 사진이 찍히고 누군가가 인터넷에 올려 허위 사실을 유포했을 때 그녀는 덤덤히 넘기지 못했을 것이다.

송유나는 다음번에 또 언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지 몰랐다.

그리고 적당한 시기가 언제인지도 몰랐다.

“적당한 때는 유나 씨가 팀원을 이끌고 우승했을 때여도 좋고, 다음 명절 때여도 좋아요. 아니면 또...”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