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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화

연유성은 전화 받을 생각이 없어 보였다. 무음 모드로 해놓은 다음에는 다시 확인하지도 않았다.

“중요하다고 할 만한 일은 없어요. 있다고 해도 GN 쪽 일이겠죠. 근데 회사는 제가 없어도 잘 굴러가요. 월말에 보고 받을 일만 있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돼요.”

“그래도 혹시 모르는 거잖아요. 잠깐 받아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강하랑은 연유성이 왜 GN을 언급하는지 이해가 안 됐다. 그녀도 GN의 직원이다. 굳이 출근할 필요는 없다고 했지만 그래도 그녀는 가본 적이 있었다.

GN은 완벽한 체계가 구비되어 있었다. 그래서 연유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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