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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1화

“그리고 이 일들이 끝나면, 우리 일주일 휴가 가자. 일과 생활의 밸런스가 가장 중요하니까. 그때가 되면 우리 아무 것도 신경 쓰지 말고, 그냥 신나게 놀자.”

“정말이야!?”

김나희는 환하게 웃으며 깜짝 놀란 듯 물었다.

“내가 언제 널 속인 적 있어?”

이진기가 웃으며 말했다.

“좋아! 약속이야! 그럼 어디로 가는 게 좋을지 검색해봐야겠어. 그때 이런 저런 핑계를 대선 안 돼.”

김나희가 흥분해서 말했다.

“핑계대지 않을 게.”

이진기가 웃으며 말했다.

딩-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이진기와 김나희는 웃음을 그치고 카리스마를 발산하기 시작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복도를 따라가면 점점 더 붐비는 바쁜 사무 구역이 펼쳐졌다. 일반 직원들의 공용 사무실과 몇몇 중간 관리자들의 칸막이 사무실이 있었으며, 경영진은 별도의 전용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이 상황은 오늘날 진희 회사 인력이 점점 증가하는 현실을 부각시켰다. 또한 이곳은 이진기 사장의 사무실이 있는 층으로, 이층조차 이러한 상태라면 다른 층의 사무실은 더욱 붐빌 것이다.

“마지막에 왔을 때보다 직원이 훨씬 많아졌네.”

이진기가 놀라워했다.

“진희가 발전하고 있어서 각 분야의 인재 수요가 많아. 복지도 좋아서, 직원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

김나희가 설명했다.

이진기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보니까 정말 이전할 때가 된 것 같아.”

“진기 대표님, 나희 대표님, 안녕하세요.”

“진기 대표님, 나희 대표님,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진기와 김나희가 지나간 곳마다, 직원들은 길 양쪽에서 공손하게 인사했다.

김나희는 대부분 사람들의 이름을 부를 수 있었지만, 이진기는 아는 사람이 몇몇 없어서 꽤 난처해했다.

“네, 여러분도 안녕하세요.”

하나하나 머리를 끄덕이며 응답하는 이진기는 웃으며 인사했다.

이진기가 지나간 자리에는 바로 소동이 일었다. 특히 이야기하기를 좋아하는 몇몇 젊은 여성들이 모여서 흥분과 설렘을 억누르며 말했다.

“와, 저 분이 진기 대표님이야? 입사 후 처음으로 대표님을 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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