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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35화

이진기가 긴급하고 진중한 어조로 말하는 것을 거의 듣지 못한 곽안우는 망설임 없이 즉시 대답했다.

다른 일이라면 곽진규를 찾는 편이 더 나을 테지만, X시에서 사람을 찾는 일이라면 곽안우, 이 X시의 제왕밖에 할 수 없을 것이다. 이윽고, 단 한 시간 만에 이진기는 곽안우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이소영 찾았어. 이소영은 현재 소호 지역에서 지방으로 건너가려 하고 있어. 혼자이고 위협이나 강요를 받는 상황은 없어 보여. 그래서 우리 쪽 사람들이 그런 상황에서 굳이 이소영을 방해하지는 않았어. 그리고 이소영에게 최근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그래서 말인데 지금 바로 내 사람들을 보낼까, 아니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진기는 미간을 찌푸리며 시간을 확인했다. 마감까지 30분이 남았다.

“방해하지 마. 내가 직접 갈게.”

이진기의 말에 곽안우는 잠시 당황했다.

[뭐? 네가 직접 오겠다고?]

이진기가 말했다.

“응, 이 일은 매우 중요해. 빨리 처리하고 다른 일은 내가 준비할 테니 걱정하지 마. 아, 그리고 맹유훈 쪽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어?”

이진기가 마침내 중요한 사안을 물었을 때, 곽안우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뭐 어떻게 진행될 게 있겠어. 당연히 순조롭지. 우리 쪽은 홀딩스와 실랑이 중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가성 부자가 게임에 뛰어들기 시작했어. 그들은 벌써 조급해하면서 홀딩스 고위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더라. 우리가 먼저 이 큰 덩어리를 삼킬까 봐 두려워하는 것 같아.]

“전에 말했던, 홀딩스가 M국 내의 중소 규모 은행들에게 보험을 제공하라는 요구는 여전히 변하지 않았어?”

이진기가 물었다.

환생한 이진기는 M국 정부의 계략을 한눈에 꿰뚫어 보았다. 이 또한 이진기가 M국 정부와 무의식적으로 협력하여 독이 든 케이크를 만들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였다. M국의 중소 규모 은행들에게 보험을 제공하는 것은 죽으려고 하는 방법이 아니었다.

이진기는 잘 알고 있었다. 이번 서브프라임 위기로 인해 M국의 20% 중소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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