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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8화

강책은 얼굴 빛 하나 변하지 않고 문을 열고 나왔다. 그리고는 직원에게 안에 술 취한 사람들이 토를 한 것 같으니 병원으로 옮겨달라는 부탁을 하고 그 가게를 떠났다.

방 안으로 들어간 직원의 눈에 보인건 바닥에 흘린 피와 아직 까지 피워져있는 불이였다. 조금만 늦게 발견 했더라면 여기안에 있었던 사람들은 거의 죽은 목숨과 다름 없었다.직원은 너무 놀라 경찰에 바로 신고를 했고,구급차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강책은 가게에서 나와 목양일에게 전화를 걸었다.

“형님?”

강책은 짧게 그에게 말했다.

“뒷처리 좀 부탁할게.”

“네 알겠습니다.”

전화를 끊고 난 뒤, 정책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고개를 떨구며 큰길로 걸어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캐딜락 한 대가 정책의 옆에 멈췄다. 차 창문이 열리고 정몽연이 조급하게 그에게 물었다.

“강책,괜찮은 거 맞지?”

강책은 아무렇지 않게 답했다.

“내가 안 괜찮은 걸로 보이는거야?”

정몽연이 되물었다.

“그럼 상재춘 걔네들은?”

강책이 그녀의 질문에 답하기도 전에, 가게 앞으로 구급차들이 도착했다. 상재춘과 안경잡이, 그리고 다른사람들이 실려서 나왔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장면을 본 정몽연은 그에게 물었다.

“어떻게..된거야?”

강책은 답했다.

“별거 아니야, 그냥 좀 많이 마셔서 그래.”

거의 죽기 직전인데 별거가 아니라니,정몽연이 그의 이상한 말을 믿어줄리가 없었다.

“일단 타.”

차에 올라탄 강책은 보조석에 앉아 묵묵히 창밖만 바라보았다.

정몽연은 멈추지 않고 다시 되묻기 시작했다.

“네 혼자서 다 제압시킨거야?”

그녀의 말에 강책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않았다, 사실 그의 반응은 인정한 것과 다름없었다.

정몽연은 한숨을 푹 내쉬며 말했다.

“제압한건 잘한 일이긴 한데, 조금 도를 넘었어.”

강책은 담담하게 말했다.

“이열치열,상재춘 같은 사람한테는 약하게 대하면 안돼.”

강책은 정몽연에게 나쁜짓을 꾸미고 있는 사람은 절대 쉽게 놔주지 않았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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