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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5화

“마음의 계곡에서 일하는 친구한테서 들은 건데 조연아가 납치당했대. 그래서 제작진들도 소식이 새어나가지 않게 막는다고 했는데 이런 소식이 퍼지지 않기도 어렵잖아. 게다가 조연아 찾은 곳이 민지아가 죽은 곳이라 그러더라고. 뭔가 수상하잖아?”

“역시. 그래서 송진희가 지금 민지아를 의심하고 있는 거였어. 난 뭔가 조연아가 범인 맞는 것 같아. 스타엔터 회장이 이런 안 좋은 뉴스 퍼뜨리기도 쉽잖아.”

“그런데 진짜 조연아가 범인이라면 민지훈은 왜 아무렇지도 않은데? 민지아는 어릴때부터 같이 큰 동생인데 설마 조연아 편을 들려고 민지아 일은 모르는 척하는 하는거야?”

같은 시간, 민지훈과 조연아는 이미 비행기에 탑승해 핸드폰을 꺼둔 채 출발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둘이 임천시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이미 기자들은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임천시 한 고급 저택 안.

하율은 소식을 보고 황급히 침대에서 일어나 문밖으로 달려갔다.

“준국 오빠!”

이준국은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주방에서 나왔다.

“왜, 무슨 일인데? 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말해.”

하율은 핸드폰을 이준국한테 건네주었다.

“이것 좀 봐! 민지아가 살해당하고 송진희가 언니 탓이라고 해서 네티즌들이 지금 언니가 살인자라고 의심한단 말이야!”

이준국은 하율이 건네준 핸드폰으로 인터넷에서 조연아에 대한 비방과 추측 글들을 훑어보았다.

“연아는 나더러 8시 좌우에 임천에 도착할 예정이니 데리러 오라고 했을 뿐이지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언니가 이미 이륙 했나봐. 핸드폰이 꺼져서 이 기사들 확인 못 했을거야. 이 정도로 일이 커졌으니 이미 공항에 기자들도 쫙 깔렸을 것이고…”

기자들이 공항에서 기다리는 이유는 최신소식을 따내기 위해서라는 걸 잘 알고 있는 하율은 조연아가 곧 어떤 상황을 마주할지 잘 알고 있었다.

“기자들은 다 목적을 가지고 공항까지 갔을 텐데. 언니 입에서 무슨 중요한 정보라도 캐내지 못한다면 가만히 두질 않을 거야. 지금 어떡해?”

하율은 점점 더 걱정됐는지 말하는 속도도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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