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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59화

단 한 번의 공격, 강서준의 손에 든 검이 튕겨 나갔다.

흰 옷차림의 여인은 강서준의 손에 쥔 검을 밀어낸 후 빠른 속도로 공격을 이어가고 있었다. 순간 그녀의 손에 쥔 긴 검이 강서준의 가슴에 닿았지만, 그녀는 찌르지 않고 미소를 지으며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네가 졌어.”

“졌다고요?”

강서준은 얼어붙었다.

그는 자신이 그렇게 패배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2년간의 혹독한 수련 끝에 그렇게 졌다고?

“과연 그럴까요.”

바로 그 순간, 그는 기회를 포착하고 두 손을 힘껏 들어 올려 손바닥에 두 가지 다른 진기를 드러냈다.

진기는 순식간에 서로 융합되어 완전히 새로운 힘을 형성하였고 폭발적인 힘을 뿜어내고 있었다.

그 기를 뿜어내는 데는 단 1초도 걸리지 않았다.

흰옷 차림의 여인은 강서준이 지금 이때 반격할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사실 그녀의 실력으로는 충분히 피할 수 있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그림자로부터 메신저를 받았다.

그녀는 피하지 않고 공격에 맞서기를 선택했다.

그러나 강서준의 현재 진기는 예전과 같지 않았다. 2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 2년 전에도 그는 흰옷 차림의 여인을 물리칠 수 있었다. 현재 그녀는 그의 공격을 감당할 수 없었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였고 그뿐만이 아니라 몸이 분해되는 조짐을 보였다.

결정적인 순간에 그녀의 몸에서는 신기한 힘이 생겨났고 덕분에 분해되지 않았다.

그녀는 초라하게 바닥에서 일어나며 웃었다.

“자식, 넌 정말 대단해.”

강서준은 할 수 없었다.

그도 몰래 공격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선부가 너무 유혹적이었다.

그는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흰 옷차림의 여자를 바라보며 물었다.

“제가 그쪽을 무너뜨린 건가요?”

“응.”

흰 옷차림의 여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가 그림자의 메신저를 받지만 않았더라면 충분히 강서준의 공격을 완전히 피할 수 있었다. 다만 기령이 왜 이 순간에 강서준을 봐주는지 이해가 안 됐다.

이때 그림자가 다가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강서준, 축하한다, 모든 도전을 완수하면 선부를 정제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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