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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3화

강서준 신의 아들을 죽일 자신이 있었고, 백효생은 그를 막지 않았다.

“강서준, 네가 신의 아들을 죽이는 건 말리진 않겠으나 이것만은 명심해. 신의 아들은 이계 무인 중 최강자가 아니고 지금 가장 강한 건 초범 경지 제6단계에서 수련을 마친 황천이야. 초범 경지는 총 6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6단계에 도달한 다음은 신성 계급이야.”

“이번에 황천시로 갈 때는 무모하게 굴지 말고 말을 잘해야 한다. 그리고 꼭 황천이 신의 아들과 싸울 수 있도록 황천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또한 신의 아들이 죽은 뒤에는 이 일이 중단될 수 있도록 황천에 부탁해야 한다.”

“알겠나?”

강서준은 부드럽게 말했다.

“알아요, 이미 해결책이 있어요.”

강서준은 임랑산으로 가 자신이 신의 아들에게 도전하겠다고 백효생에게 알린 후 그와 의논한 뒤 자리를 떠났다.

하루가 지난 후 강서준은 부주산에 나타났다.

그는 황천시 밖에 모습을 드러냈다.

흰옷을 입고 장검을 등에 짊어진 강서준은 황천시를 향해 한 걸음 내디뎠다.

도시 밖에는 수많은 이계 무인들이 모여 있었다.

이계 무인들은 강서준이 걸어오는 것을 보자 모두 걸음을 멈추고 자기도 모르게 길을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양쪽으로 줄을 서 강서준을 향해 손가락질하기 시작했다.

“이쪽은 강서준, 지구 무인이다.”

“전에 그는 도시에서 사람을 죽이고 부성주 신의 아들을 화나게 했다. 신의 아들은 그에게 3일 안에 성주를 찾아가 자신의 실수를 자백해야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하였고, 그렇지 않으면 강서준은 반드시 죽임을 당할 거라 하셨다.”

“그리고 만약 3일이 지난 후 강서준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한 도시를 학살하겠다고 했어.”

강서준이 걸음을 옮기자 이계에서 온 무인 무리가 그를 가리키며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강서준은 무시하기로 마음먹었고, 그 순간 그의 안색은 평온했다.

그는 곧 성문에 도착했다.

성을 지키고 있던 경비병들은 강서준을 보자마자 반가워했다.

“강서준, 네 실수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러 온 거지?”

“실수를 인정했다면 무릎을 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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