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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6화

자유성 외곽의 산맥.

혼멸이 강서준 앞에 나타나 길을 막았다.

강서준은 도망치려 했지만, 수재 역시 강서준의 뒤를 쫓으며 퇴로를 막고 있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차례로 공격했다.

강서준은 두 강자 앞에서도 평온함을 유지하였다.

“꼬마야, 다시 한번 말하지만, 보물을 넘기면 시체만은 남겨주겠다.”

혼멸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하하.”

강서준은 희미하게 웃었다.

그 순간, 그는 역천지법을 발동하였다. 체내 혈도의 기해내에 강력하고도 무수한 진기가 나타나 서로 융합하며 순식간에 그의 진기가 상승하였다. 곧이어 몸속의 진기가 강서준의 척추를 부숴버렸다.

그리고 천지의 힘이 순식간에 하나로 모여 완전히 새로운 척추를 형성하였다.

강서준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한 발짝 내딛자, 땅이 흔들리고 산맥마저 강서준의 역천지법이 가져온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질뻔하였다.

무서운 힘을 감지한 산의 요괴들은 모두 도망치려고 허둥대고 있었다. 하지만 일부 약한 요괴들은 전혀 도망치지 못하고 역천지법의 무서운 압력에 못 견뎌 몸이 순식간에 분해되어 버렸다.

한 걸음, 두 걸음, 세 걸음.

서른세 걸음.

강서준은 순식간에 서른세 걸음을 내디뎠다.

서른세 번째 걸음을 내디뎠을 때, 수재와 혼멸도 천지의 무서운 압력을 견디지 못하였다. 그들은 거대한 산이 몸을 짓누르는 것처럼 그 압력을 견딜 수 없었다.

“좋아, 이놈. 내가 널 과소평가했구나.”

혼멸의 표정은 어두워 보였다. 순간 그는 온 힘을 다해 진기를 발동하였고 무서운 압력에 맞서 곧바로 강서준을 향해 돌진하였다. 그는 순식간에 강서준 앞에 나타나 손바닥을 내밀었다.

강서준도 손을 들어 그의 공격에 맞섰다.

쾅!

두 사람의 손바닥이 맞받는 순간.

무시무시한 힘이 그들 사이를 휩쓸고 지나갔고 허공마저 순간 폭발해 버렸다.

역천지법을 사용한 후 강서준의 힘은 증폭했고, 그 위력은 혼멸을 완전히 분쇄할 수 있었으며, 혼멸은 그의 강력한 힘으로 멀리 날아가 버렸다. 하지만 강서준은 몇 걸음만 뒤로 후퇴하였다.

“너부터 죽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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