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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7화

혼멸은 강서준에 의해 짓밟혔고 그의 몸은 하늘에서 땅에 있는 폐허로 떨어졌다.

강서준은 하늘에서 유유히 날아와 바위에 서 있었다.

그의 앞에 놓인 폐허 더미에서는 피투성이가 된 한 노인이 기어 나오고 있었다.

그는 혼멸이었다.

천지의 기운을 이용한 역천지법은 너무나 무서웠다. 비록 혼멸은 입성 제3단계에 도달했지만,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짓밟힌 끝에 상처를 입었다.

그는 힘겹게 일어나 죽어라 강서준을 째려보며 입을 열었다.

“꼬마야, 난 네가 죽었으면 한다.”

순간 그는 비밀 기술을 시전하였다.

그의 몸에서 전에 없던 강렬한 기운이 솟아올랐다.

입성 제3단계였던 그의 영역은 비술의 힘으로 인해 제4단계로 올라갔고, 기운은 전보다 훨씬 더 강해졌다.

“죽어라.”

그는 흉측한 표정을 지으며 포효했다.

그의 손에서 장검이 나타나더니 거친 검기가 휘몰아쳤다.

강서준은 몸을 움직여 저 멀리서 날아오는 날카로운 검을 피했다.

쾅!

검이 나타나는 순간, 천지의 색이 바뀌고 땅이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무서운 힘이 그 지역을 휩쓸기 시작하였다. 바위는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났으며 수많은 큰 나무가 파괴되고 있었다.

“훨씬 더 강해졌어.”

저 멀리서 강서준이 침착하게 미소를 지었다.

혼멸은 검을 들어 올려 맹렬하게 공격을 퍼부었다. 강제로 영역을 높이자, 그의 속도가 월등히 빨라졌다.

강서준과 혼멸은 서로 공격을 주고받았다.

검기가 부딪히자 무수한 검광이 쏟아져 나왔다.

쾅쾅.

그들이 있는 공간은 끊임없이 파괴되었다.

몇 번의 교전 끝에 강서준은 자신의 힘을 대략 파악할 수 있었다. 역천지법을 사용한 지금 자신의 힘은 입성 제4단계보다는 조금 강하지만 제5단계와 맞붙는다면 이길 확률이 별로 없을 것 같았다.

혼멸은 자신의 영역을 강제로 올리기 위해 비밀 기술을 시전하였다.

하지만 그의 비술은 너무 낮은 등급이었기에 오래 버티지 못하고 몸의 기운이 점점 약해지기 시작하였다.

강서준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손바닥으로 일격을 가했고, 무시무시한 손바닥의 힘이 휩쓸며 혼멸을 순식간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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