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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7화

강서준은 본초와 모모을 연이어 만난 후, 지구에 점점 더 많은 강자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강자들은 모두 매우 강했고, 최상위 강자들은 이미 법계에 도달한 상태였다.

그런 영역에 있는 사람을 만나면 육체가 아무리 단단하다 하여도 순식간에 죽임을 당하고 말 것이 뻔했다.

법계는 말할 것도 없고, 지금의 건모조차도 그가 상대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그는 무거운 마음으로 부주산의 깊은 숲으로 들어가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 선부로 들어갔다.

선부에 들어서자마자 그는 재빨리 성주의 저택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기령을 발견했다.

“기령, 소소는 어딨죠?”

강서준은 기령을 바라보며 물었다.

기령은 답했다.

“도시 뒤편에서 당신이 데려온 병사들을 훈련하고 있습니다.”

“왜 저는 감지할 수 없죠?”

“그건 당신이 선부의 주인이지만 영역이 낮은 탓에 선부 안에는 감지할 수 없는 곳이 많기 때문이죠. 소소는 선부의 주인은 아니지만 홍익 황제 시절에 많은 특권을 얻어 당신이 들어갈 수 없는 곳에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빨리 가서 소소에게 알려주세요, 중요한 일이 있으니 급히 만나야 한다고요.”

강서준이 말했다.

“뭔데 그러죠?”

강서준이 말을 마치자마자 아리따운 소녀 한 명이 나타나 미소를 지으며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뭐가 그리 급한데, 혹 하늘이 변하려고 그러나?”

“소소 누님, 이번엔 꼭 저를 구해 주세요.”

강서준은 울먹이는 얼굴로 말했다.

“지금 외계에서 저와 생사를 가리는 싸움을 가지려고 하는 아주 강한 사람이 있는데, 제가 할 수 없이 가서 싸워야 합니다. 그런데 제가 만약 지게 된다면 기필코 죽고 말 것입니다.”

소소는 물었다.

“그렇군,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말해 봐.”

강서준은 심호흡하고 다시 입을 열었다. 신의 아들과 엮인 악연, 신의 아들을 죽인 사실, 그리고 신의 아들의 선배가 찾아온 사실까지 알려주었다. 물론 신의 아들의 선배, 건모의 실력까지 이야기했다.

이 말을 들은 소소의 표정은 심각해졌다.

“입성의 세 번째 단계라, 이것 좀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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