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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7화

연정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여동생이 자신의 뒤에 서 있는 줄 전혀 알지 못했다. 자신이 조금도 눈치채지 못한 것이다.

‘수아의 실력이...’

찬찬히 보던 연정은 순간 깜짝 놀랐다.

‘이 한 달 동안 보지 못했는데, 수아의 고대무술 경지가 뜻밖에 연기8중에 도달했어?’

‘계속 돌파하면 연골 경지의 강자가 될 거야.’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비록 내가 한 달 동안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거의 병영에서 살았지만, 수아가 환골탈태할 정도는 아닌데?’

“수아야, 네 실력은...”

“돌파했어요!”

시선을 거둔 연수아는 복잡한 기색을 벗어버리고 차분하게 미소를 지었다.

연정은 늘 여동생에게 청춘의 낭만보다 늘 활기가 없어 보였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무기력한 느낌이 들었다.

‘진루안이 분명하게 거절한 후부터 수아의 성격은 조금씩 바뀌었어.’

‘이제 와서는 오빠 노릇도 못 할 정도로 변했어.’

그가 진루안에 대해 어찌 원망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렇지만 원망한다 해도 어떻게 하겠어? 진루안도 잘못한 게 없어. 남녀 간의 일은 본래 강요할 수 없어.’

‘시간이 여동생의 마음속의 상처를 보듬어 주고, 계속 이렇게 무기력하지 않기를 바랄 수밖에 없어.’

“역시 수련의 귀재네.”

마음을 바꾼 연정은 연수아의 천부적인 재능을 칭찬했다. 또 일부러 칭찬한 게 아니라 연수아는 원래 수련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예전에도 겨우 한 걸음의 차이로 백무소의 정식 제자가 될 수 있었지만, 단지 명의상으로만 백무소의 제자에 지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수아의 천부적인 재능은 아주 뛰어났다. 진루안에 비해 좀 떨어졌을 수도 있지만 다른 제자들보다는 훨씬 강했다. 단지 이전에는 진루안에게 마음을 쏟으면서 열심히 수련하지 않았다.

지금 보기에 그녀는 적어도 이미 마음속으로 좀 납득한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수련에 전념할 수 없다. 이런 돌파구가 있다.

“참, 여기를 어떻게 찾았어?”

연정은 정말 의외라고 생각했다.

‘수아가 뜻밖에도 이곳을 찾았는데, 설마 사람을 시켜서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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