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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7화

“장문님, 어떡할까요? 여호신이 너무 강합니다. 우리 힘으로는 절대 이길 수 없어요.”

“맞아요. 저 청년이 버티지 않았더라면 우린 아마 벌써 죽었을 겁니다!”

백화곡의 여제자들은 하나같이 약신곡을 증오하는 한편 당황하기도 했다.

이미 목숨을 잃어 바닥에 쓰러진 20여명 제자 선후배의 희생이 너무나도 아까웠다!

가족이나 다름없는 그들이지만 이젠 다른 세상의 사람이 되었다.

하지만 약신곡은 멈추지 않고 또 한 무리 사람들이 돌진해 왔다. 그들의 목적은 단 하나, 바로 그녀들을 죽이러 온 것이다.

장교은은 눈이 벌겋게 달아올나 큰 소리로 명령을 내렸다.

“저들을 막아! 저 검객분께 돌진 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지금 상황에서 백화곡의 희망은 오직 임건우 한명뿐이었다. 임건우가 일단 패하거나 죽으면 여호신은 바로 그녀들을 죽이러 올 것이다.

보잘것없던 녀석이 이렇게 강해지다니!

이월은 달려와 도와주는 그녀들을 제치고 오직 임건우 곁에서 그를 보좌하였다. 그녀의 천마금은 사람의 신심을 교란하는 효과가 있어 단체 공격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그녀의 수위가 높지 않다는 점이다.

‘엄마 수위의 절반만큼 있어도 참 좋았을 텐데!’

쟁쟁쟁—

마의 음이 울려 퍼졌다. 음파는 끊임없이 여호신의 신체를 공격하였지만 여호신은 오히려 피하지 않았다. 마치 그녀의 공격이 가소롭다는 듯이.

“하하하!”

여호신의 묶였던 장발이 풀려졌다. 마의 신이 강림을 방불케 했다.

“내 공격도 못 뚫는 놈이 무슨 자격으로 내 앞을 가로막지? 네가 소희의 목숨을 구해준 것을 봐서 죽이지 않으려 하였건만 하필 이 마녀와 같은 패라니. 내 일을 막는 자는 필시 죽음뿐이리라!”

여호신은 고개를 흔들며 임건우를 바라보았다.

그는 손을 번쩍 들더니 영력을 모으더니 영력도가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다!

“영기!”

이월은 갑자기 달려들어 그의 손을 덥석 잡았다.

“건우야, 빨리 가자. 저 자식 몸에 방어용 법기가 있어. 칼도 보통이 아닌 게 아무래도 비길 수가 없어.”

이월은 이길 승산이 없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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