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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9화

건달들도 모두 멍해졌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 한이성의 이미지는 완전히 무너졌다.

...

삐보삐보-

갑자기 경적 소리가 간간이 울렸다.

많은 경찰차가 길가에 멈추더니 곧이어 수십 명의 중무장한 경찰들이 손에 총을 들고 달려와 이곳을 포위했다.

팀을 인솔한 사람은 40여세의 남자로, 덩치가 크고 엄숙한 얼굴을 하고 있었는데, 바로 청하현 경찰청의 제일 책임자, 선우호였다.

"선 청장님, 방금 전에 제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저 녀석은 임찬혁이고 제 친척이지만, 싸움 좀 할 줄 안다고 함부로 사람들을 때렸습니다. 빨리 그를 잡아가세요. 절대 제 체면을 챙겨줄 필요가 없습니다!"

양붕택은 표정이 풀렸다. 방금 그는 임찬혁이 주의하지 않는 틈을 타서 몰래 경찰에 신고했었다. 상대방이 총 한자루를 부러뜨릴수 있다 하더라도 이 몇십자루의 총 앞에서는 무사할리가 없었다.

"선 청장님, 저는 단지 임찬혁과 합작 건을 이야기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이 산의 광산을 채굴하게 되면 저희 현에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고, 그럼 경제 발전을 크게 추진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과분하게도 20억을 내라고 하더군요. 너무 비싸서 그만두려고 했으나 제 앞을 막고 20억을 내라고 하며 제 사람들을 모두 다치게 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제 다리까지 부러뜨렸어요. 경찰까지 공격했고요. 얼른 저 놈을 잡아가십시오!"

한이성은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모든 죄를 임찬혁에게 밀었다.

선우호는 땅에 쓰러진 사람들을 보며 놀라워했다.

'한이성의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그럼에도 임찬혁의 적수가 아니라고?'

"붕택아, 함부로 말하지 마! 분명히 한이성이 우리 집 산을 강제로 사려한 다음에 또 칼을 들어 협방했잖아. 찬혁이는 정당방위를 한 것 뿐이야, 어떻게 눈 뜨고 거짓말 할 수가 있니?"

양홍선은 선우호에게 무릎을 꿇고 애걸복걸하며 말했다. "청장님, 절대 그들의 허튼소리를 듣지 마세요. 찬혁이는 정당방위예요!"

이제 막 감옥에서 나온 아들이 만약 정말 억울하게 다시 감옥에 들어가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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