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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1화

"감히 임 선생에게 불경스럽게 군다면 너를 때려죽일 거야."

선우호는 양붕택을 호되게 걷어찼다. 양붕택은 비명을 질렀는데 까진 머리에서는 피가 흘러나왔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해도 만족하지 않아 아예 큰 돌을 들고 양붕택의 머리를 세게 내리쳤다. 정말 그를 때려죽이려는 것 같았다!

"선 청장님! 청장님 그만하세요!"

"더 때리면 정말 죽을 거예요. 당신은 붕택이 생각하는 영웅입니다. 그의 우상이란 말이에요. 살려주세요!"

양창준은 아들이 곧 맞아 죽을 것 같아 얼른 나서서 사정 했다. 그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방금까지도 멀쩡했던 선우호가 갑자기 왜 자신들을 적대시하는지 그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군신, 현화영이든, 군신령이든, 그와 같은 사람들은 당연히 알지 못했다. 그러니 자연히 마음에 두지않을 것이다.

"감히 사정해? 넌 도망갈 수 있을 것 같아?"

선우호는 양창준의 뺨을 후려치며 그를 땅바닥에 쓰러뜨렸다.

그리고 곧바로 달려들어 주먹질과 발길질을 했다. 양창준은 머리를 감싸고 비명을 질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얼굴에 온통 멍이 들고 돼지처럼 얼굴이 부어올랐다.

"청장님, 현화영은 천남 작전지역의 일인자이자 용국의 남천일주입니다. 임찬혁은 일반인인데 어떻게 군신령이 있을수 있겠습니까?"

"가짜가 아닐까요?" 힌이성은 군신령을 들은 적이 있지만, 임찬혁이 그걸 가질 수 있으리라고는 여기지 않았다.

양씨 가문 전체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은 양창준이기 때문이었다.

닭장에서 봉황이 나올리가 없다. 임찬혁이 양홍선의 아들인 이상 어떤 강대한 인맥도 있을수 없었다.

"그 군신령은 진짜예요. 찬혁이가 군신의 생명을 구한 적이 있어요. 저희가 청하현에 왔을 때, 군신의 손녀가 찬혁이에게 직접 건네주는 것을 보았어요!"

양홍선은 얼른 자신이 본 일을 말했다.

모두들 멍하니 있었다. 그녀의 말을 차마 믿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모두 양홍선의 표정이 거짓말을 하는 표정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양창준 부자는 양홍선이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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