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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2화

현재, 빌레오.

임찬혁은 어머니가 그에게 남겨준 칠성검으로 한창 연무하고 있었다.

뒤뜰 전체가 검기로 가득 찼다. 바람을 가르는 소리는 끊이지 않았고 매 구석마다 검광에 비춰졌다. 그는 마치 이 곳의 신 같았다.

간간이 공포스러운 양의 에너지가 끊임없이 검신에서 체내로 들어가 그의 전투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그는 지금 초기 무왕이다. 만약 이 칠성검의 위력을 더한다면, 중기 무왕을 상대하더라도 이길 수 있었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검법을 다 보인 뒤, 그는 검을 거두고 길게 숨을 내쉬었다.

경맥을 회복한 이후로 실력이 매일 향상되고 있었다.

그에게 수련 할 시간을 조금 더 준다면, 칠성검이 있는 지금 용린을 만난다고 해도 조금도 두렵지 않았다.

"장대사가 칠성검과 황금 갑옷, 그리고 황금 가면 뒤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어 있다고 했었지. 도대체 뭘까?"

임찬혁은 반짝이는 눈빛으로 칠성검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중얼거렸다.

용린은 이 세 가지 물건을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전국 각지, 아니 세계 각지에 사람을 보내 찾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심지어는 천남 작전지역까지 사람을 잠입시켰다.

이로부터 이 세 가지 물건이 용린의 마음속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무족이 제사를 지내는 날이 되면 그는 모든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때가 되면 어머니가 아직 살아 계신지 아닌지도 정확한 답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용무 시합이 무족 제사가 열리기 전에 있기에 만약 우승을 해서 국고에 들어가 훌륭한 무기 하나를 고를 수 있다면 용린과의 싸움에서 승산이 더욱 커질 것이다.

그는 자신에게 말 못할 출생의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니 끊임없이 실력을 키워 미지의 위험에 직면해야 했다.

바로 이런 생각 때문에 그는 암암리에 용운 그룹을 설립하였다.

위이수의 관리하에 용운 그룹은 이미 4대 명문가의 모든 산업을 합병하여 해주시 도심에 본사를 세웠다.

그곳은 천남성의 도심이자 부근의 몇 도시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였다. 서울 같은 대도시와는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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