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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6화

"수지, 너 너무 겸손하다."

유효진은 임찬혁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가 바로 네 형부, 임찬혁이야."

"형부 너무 멋있네요!"

이수지의 아름다운 눈동자가 밝아졌다. 임찬혁은 매우 겸손해 보였고, 용모가 단정했으며 말할 수 없는 매혹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는데 한눈에 봐도 명문가의 도련님이었다.

"형부, 이건 제가 형부를 위해 준비한 에르메스 한정판 벨트예요. 이거, 용국에 하나 밖에 없어요.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네요."

이수지는 정교한 선물 상자를 두 손으로 임찬혁에게 건네주었다.

모두들 부러워하는 기색을 드러냈다. 특히 유청호는 부러워서 눈에서 불이 뿜어져 나올 것 같았다.

"저 벨트, 나 알아. 몇천만원 짜리 잖아. 전 세계에 모두 5개만 있다고. 용국에는 저거 하나 뿐이고!"

"수지 아가씨는 너무 후하다니까. 보자마자 저렇게 귀중한 선물을 주다니, 진짜 정을 중요시 하신다니까."

사람들은 수군거리면서 혀를 찼다.

임찬혁도 좀 놀랐다. 그의 선물도 있을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이 선물은 너무 귀중하니까 마음은 받을게." 임찬혁은 선물세트를 돌려보냈다.

"안 돼요, 안 돼요, 꼭 받아야 돼요, 그렇지 않으면 제가 속상할 거예요."

이수지는 그가 받지 않으면 물러서지 않을 기세였다.

"그래, 그럼 고마워."

비록 이 선물은 귀중하지만, 임찬혁의 눈에는 사실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의 현재 재산으로 몇 개의 작은 나라도 살 수 있기 때문이었다.

"참, 형부, 아저씨랑 아주머니 오셨어요? 어디에 계신지 알려주세요."

이수지는 속으로 경주 제일 미녀와 결혼한 남자는 분명 다른 점이 있을 것이라고 여겼다.

그렇게 많은 부잣집 도련님들이 유효진을 얻지 못했으니까.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임찬혁의 가정 배경이 알고 싶었으며, 상대방이 도대체 어느 가문의 도련님인지 알고 싶었다.

"우리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안 오셨어요." 임찬혁이 말했다.

"오늘 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어떻게 아주머니가 빠질 수 있으세요?"

"아주머니 모시러 가요. 어쩌다 오는 거니까 꼭 만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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