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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0화

비록 이씨 가문에도 수백억의 자산이 있지만 이수지는 금방 학교를 졸업했기에 이씨 가문의 회사에서 아직 직위를 맡지 않았다.

게다가 이씨 가문은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기에 이수지도 줄곧 만회할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왔다.

이번에 용운 그룹이 세상에 나오자 그녀는 용운 그룹에 가서 발전하고 싶었다.

용운 그룹은 자산이 몇 조가 넘는 회사로, 배후의 힘은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컸다.

만약 그녀가 용운 그룹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다면, 이씨 가문을 다시 휘황찬란하게 도울 수 있을 것이다.

"할아버지, 저는 그 사람과 함께 면접을 보고 싶지 않아요. 그 사람은 감옥에 간 적이 있잖아요. 만약 사람들이 저희를 친구로 오해한다면, 틀림없이 저까지 연루시킬 거예요!"

이수지는 내키지 않아 입을 열었다.

그녀는 이번 면접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왔기에 임찬혁과 연루되고 싶지 않았다.

"그럼 각자 가자."

임찬혁이 담담하게 말했다. 그도 이수지와 함께 가고 싶지 않았다.

"아무리 그래도 아직은 사촌형부니까 같이 가거라. 입구에서 따로 들어가면 돼." 이원훈이 말했다.

어찌됐든 유효진의 체면은 세워줘야 했다.

이 말을 들은 이수지는 여전히 싫어하는 기색이었지만 더 이상 반대하지 않았다.

"이것은 너 자신이 동의한 거야. 나는 너에게 한 달의 시간을 줄 거다. 네가 만약 용운 그룹에서 경영진을 할 수 없다면 효진이와 이혼하도록 해."

이향은 마치 임찬혁의 약점을 잡은 것처럼 상대방이 번복할가봐 걱정했다.

전의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임찬혁이 원하지 않는 한, 그들이 어떻게 핍박하든, 유효진은 모두 이혼에 동의하지 않았다.

이번에 임찬혁이 주동적으로 약속을 한 걸 보며 그녀는 또 다시 임찬혁과 유효진을 떨어뜨릴 희망을 보았다.

유씨 가문의 다른 사람들도 모두 싸늘한 미소를 지으며 임찬혁을 보면서 그가 틀림없이 실패할 것이라고 여겼다.

"안심하세요, 반드시 용운 그룹의 경영진을 할 수 있을 테니까요. 실망시키지 않을게요."

임찬혁이 단호한 표정으로 말했다.

유효진은 임찬혁을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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