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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8화

임찬혁이 먼저 들어갔고, 양금희도 함께 들어갔다.

주우영과 왕범수는 원래 들어가려 하지 않았지만 양금희 같은 여자도 무서워하지 않고 들어가는데 만약 자신들이 도망간다면 너무 창피할 것 같아 따라서 들어갔다.

사해 그룹에는 그리 높은 사무청사가 없었고 도처에 세멘트, 모래와 자갈 등이 가득 쌓여있었으며 또 웃통을 벗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카드놀이를 했는데 회사원이 아니라 깡퍄들처럼 보였다.

그들은 모두 지금 들어온 사람들을 보았다. 그런 으스스한 눈빛만으로도 왕범수와 주우영은 등골이 오싹해졌다. 그들은 자기도 모르게 임찬혁 쪽에 더 가까이 붙었다. 이렇게 해야만 약간 안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눈빛은 양금희을 보았을 때 즉시 뜨거워졌다. 그 중 몇 명은 참을 수 없어 일어서기도 했다.

양금희는 매우 긴장했다. 이 사람들의 눈빛에 그녀는 벌거벗은 것 같았다.

"당신들 사장은 어디 있지? 돈을 받으러 왔는데."

임찬혁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그들을 향해 소리 질렀다.

"감히 우리 사해 그룹에 돈을 받으러 오다니, 목숨이 여러개인가봐?"

온몸에 새파랗게 타투한 대머리 남자가 손에 쇠파이프를 들고 휘두르며 임찬혁을 향해 싸늘하게 웃어보였다.

"허허, 빚을 지면 당연히 돈을 갚아야지. 빚을 졌는데도 당당하네?" 임찬혁이 사람들을 힐끗 쳐다보며 차갑게 웃었다.

"우리가 뭐하는 사람들인지 알아? 너희들 같이 눈치없는 새끼들 전문적으로 손 봐주는 사람이야."

그의 말에 모든 사람들이 일어섰다. 모두 20~30명이 그들을 포위했다.

주우영과 왕범수는 놀라서 도망가고 싶었지만 이미 포위되어 도망가고 싶어도 도망갈 수 없었다.

"뭘 하려는 거죠? 지금은 법치사회예요!" 양금희도 놀라서 얼굴이 질렸다. 여자인 그녀는 평생 이런 싸움에 휘말린 적이 없었다.

"겁낼 필요 없어, 내가 있으니까. 저 사람들은 너를 다치게 할 수 없어."

임찬혁은 상대방이 공격 하려는것을 보고는 자세를 취하고 양금희를 뒤에 숨겼다.

"허허, 말은 잘 한다니까. 니 이빨 다 날려줄 테니까 딱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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