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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2화

"공사해, 이번에는 임 선생님이 너그러우시니 널 용서해주셨지만 만약 다음이 있다면, 내가 직접 너를 죽일 거다!"

김연준은 공사해를 노려보았다. 이번에 공사해 때문에 그까지 큰 일 날 뻔 했다. 만약 공사해가 평소에 적지 않은 물건을 바치지 않았더라면 정말 죽였을 것이다.

"이번에는 제가 눈치가 없었습니다. 임 선생님은 앞으로 제 두번째 부모님이십니다!"

공사해는 온몸을 끊임없이 떨면서 연거푸 머리를 조아리며 끊임없이 충성심을 표시했다.

"됐어, 차에 이 돈을 싣고 용운 그룹으로 보내줘."

임찬혁은 여기서 시간을 많이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돌아갈 준비를 했다.

"참, 오늘 일어난 일은 누설하지 마." 임찬혁이 계속 분부했다.

윤씨 가문도 조사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 이름을 날리고 싶지 않았다.

김연준 조차도 그에게 공손하게 대하는게 알려지면 아마도 온 대륙이 뒤집힐 것이다!

어차피 그는 돈을 받았기에 돌아가면 팀장이 될 테니 이것으로 이원훈과의 내기에서는 이긴 셈이었다.

"네!"

"알았습니다!"

공사해와 김연준은 연거푸 고개를 끄덕이고 부하들에게 모두 분부하였다.

이어 공사해는 회사용 링컨차 한 대를 몰고와 사람들을 시켜 이 20상자의 돈을 모두 싣게 했다.

2억을 더 보태 원금과 이자를 합쳐서 모두 6억 원을 차에 실었다.

그리고 직접 차를 몰고 임찬혁을 용운 그룹으로 데려다 주려고 했다.

공사해의 부하들은 모두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았다. 공사해가 언제 빚진 돈을 갚았던가?

그런데 이번에는 원금과 이자를 갚았을 뿐만 아니라 직접 운전해서 다른 사람을 데려다 주기까지 하겠다니?

사해 그룹을 나서자마자 양금희가 긴장한 표정으로 길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것을 본 임찬혁은 얼른 공사해에게 차를 세우라고 했다.

"금희야, 너 왜 아직 안 갔어? 타!"

"너 괜찮아? 다행이다. 너 걱정돼서 밖에서 기다렸어."

양금희는 깜짝 놀랐다. 방금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는 것을 보고 그녀는 임찬혁이 틀림없이 큰 일 날 것이라고 생각해 놀라서 울기까지 했다.

'그런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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