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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9화

임찬혁이 차용증을 돌려주려 할 때, 공사해는 연신 손을 저었다.

"급하지 않아 이건."

"돈은 갚을 수 있지만, 난 이 여자가 마음에 드니까 지금 이 돈 위에 눕게 해. 쌓인 것 좀 풀게. 혹시 알아? 기분이 좋아서 돈을 다 갚을지? 내 허락 없이 누구도 돈 못 가져가."

공사해의 눈빛은 예리하게 변했다. 어깨를 들썩이면서 웃는 그의 모습은 매우 섬뜩했다.

"파렴치해!"

양금희는 깜짝 놀라 얼른 임찬혁의 뒤로 숨었다!

사해 그룹이 좋은 곳이 아니라는 건 진작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노골적인 요구는 받아들일 생각이 없었다.

"너 이 돼지 새끼가, 날 놀리는 거였어?"

임찬혁은 싸늘한 표정으로 그를 노려봤다.

그러나 임찬혁의 고함에 주우영과 왕범수는 놀라서 울 것 같았다.

그들은 속으로 이미 임찬혁의 조상을 한 번 다 욕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것도 인지상정 봐주지 않은 사람들이 자기들을 에워쌌는데도 상대를 도발하다니.

'아오, 상대방의 보스를 돼지 새끼라고 욕해? 그렇게 빨리 죽고 싶은 거야?'

임찬혁의 말에 사람들은 모두 화가 났다.

"이 개새끼가 감히 보스를 욕해? 죽여!"

"씨발. 남자들은 다 때려죽이고 여자는 조금 있다가 한 명씩 따먹는 걸로 하자."

그들은 마치 미친 개처럼 임찬혁을 향해 돌진했다.

펑!

임찬혁은 번개처럼 빠르게 손을 써서 한 주먹으로 달려온 사람중 한 사람의 가슴을 쳐 상대방을 날려보냈다. 날려간 그 사람의 흉골은 여러 개가 부러졌다.

퍽퍽!

곧바로 그는 두 사람을 뺨을 때려 날려보냈는데 둘 다 턱뼈가 바로 부러져 기절했다.

마치 늑대가 양떼에 들어간 것처럼 사람들 속에 뛰어들어간 임찬혁은 끊임없이 공격했다.

그들은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하고 모두 쓰러졌다.

3분도 안 돼 사해 그룹 안에서 두 다리로 설 수 있는 사람은 공사해 밖에 남지 않았다.

"꽤 치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만하게 굴지는 마. 내 뒤에는 흑랑방이 있거든!"

"오늘 네가 감히 나를 건드린다면 흑랑방은 절대로 네 가족들을 가만두지 않을 거다."

공사해는 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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