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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5화

이향은 활짝 웃었다.

이원훈의 사생아인 그녀는 줄곧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했었다.

그러나 지금 자신의 아버지는 경주에 와서 자신을 인정했을 뿐만 아니라 유씨 가문에 천억을 투자하여 그의 딸이 가문을 관리하게 하였다.

이제 유씨 가문은 완전히 신세를 고쳤다.

"언니, 축하해요!"

"딸아, 그동안 많이 고생했다. 앞으로 다시는 다른 사람에게 괴롭힘을 당할 필요가 없어!"

유진안과 유설진도 모두 흥분한 표정을 지었다. 그들 가족은 유씨가문에서나 밖에서나 줄곧 사람들의 업신여김을 받았었다.

그러나 지금 이씨 가문은 자신의 자식을 인정하러 왔고 그들 집도 유씨 가문을 철저히 장악하여 마침내 신세를 고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군요..."

유효진은 사건의 경위를 알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외할아버지 덕분에 유씨 가문 대표가 될 수 있었던 거였구나.'

비록 유씨 가문의 재산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지만 이렇게 하면 부모님과 여동생이 더 이상 괴롭힘을 당하지 않아도 되고 유씨 가문도 잠시 평온해질 수 있어 받아들였다.

지금 큰 그룹을 관리하고 있기에 유씨 가문을 더한다고 해도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그리고 모든 가족에게 인정받는 느낌도 사실 그녀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줄곧 은근히 희망해 온 것이었다...

"안심하세요, 할아버지. 제가 유씨 가문을 점점 더 좋아지게 할게요." 유효진의 얼굴에는 옅은 웃음이 어려 있었다.

"이따가 너는 사돈댁 앞에서 유씨 가문을 대신해서 좋은 말을 잘 해야 해!"

유씨 어르신은 웃느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해주시, 이씨 가문은 시가가 20억에 달하는 가문으로, 원래 경주 4대 명문가와 동급이었다.

상대방이 제 자식을 만나러 오겠다는 말을 들은 그는 자신의 가치도 올라가는 것 같았다. 그러니 자연히 최선을 다해 상대방을 만족시켜야 했다.

...

10시가 넘었을 때 이원훈과 이수지는 유씨 가문에 도착하였다. 그들은 사람들의 열정 어린 환영을 받으며 안으로 들어갔다.

"딸아, 요 몇 년 동안 네가 고생했다. 예전에는 내가 잘못했어.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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