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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화

정석형은 세 사람을 한 명씩 소개했는데, 그들은 모두 회사를 창업한 사장들이었고 꽤 부유한 집안 출신의 사람들이었다.

곧이어 정석형이 물었다.

“민혁 씨, 무슨 게임하고 싶어요?”

“뭐든 상관없어요. 여러분들 하고 싶은 거로 해요.”

이민혁은 무심하게 말했다.

정석형은 미소를 지은 채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우리가 가장 자주 하는 건 블랙잭인데, 민혁 씨 반대하지 않죠?”

“이의 없습니다. 저도 블랙잭을 좋아합니다.”

정석형이 손을 흔들자 경호원 두 명이 즉시 상자 네 개를 들고 와서 열어 도박 테이블 위에 놓았는데, 그 안에는 현금 다발이 가득 들어 있었다.

정석형이 말했다.

“여러분, 한 사람당 2억 원씩 지금 바로 카드를 긁으세요.”

그러자 세 사람은 은행 카드를 꺼내 미녀의 손에 쥐어진 포스기에 긁었다. 이민혁도 카드를 꺼내 2억 원을 긁었다.

경호원들은 각각 2억 원씩 현금을 나눠줬고, 정석형과 함께 총 다섯 명이 게임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

미모의 딜러가 포커를 꺼내고 군중이 보는 앞에서 카드를 확인하기 위해 기계도 꺼냈다.

이때 정석형이 말했다.

“여러분, 이제 여기 모든 신호가 끊겼는데, 하나는 보안을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데 방해받지 않도록 보장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므로 휴대폰 같은 건 치우십시오.”

그 세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로 휴대폰을 도박 테이블에 올려놓았고 이민혁도 휴대폰을 그 위에 올려놓았다. 경호원이 와서 휴대폰을 치워 가고 보관했다.

곧바로 기본 가격 200만 원으로 베팅 게임이 시작되었다. 이민혁도 블랙잭의 규칙을 이해하고 200만 원을 던졌고, 딜러가 카드를 나눠주기 시작했다.

시간이 점차 지남에 따라 이민혁은 지기도 하고 이기기도 했지만 돈을 잃지 않았다.

12시가 넘자 사람들은 배달 온 야식을 즐기며 계속해서 게임을 했다.

이제 이민혁의 도박 운은 그다지 좋지 않은 것 같았다. 갑자기 연이어 돈을 잃기 시작했고 한 시간 만에 2억 원을 모두 잃었다.

이때 이민혁은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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