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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화

말을 마친 이민혁은 돌아 서서 방으로 들어갔고 문은 막 열렸지만 감히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사람이 없었다.

장보철조차도 잡히게 되었는데 쓰러진 사람들은 심지어 장보철의 오른팔이었다. 그러나 복도에 서 있는 그들은 그저 사람수를 채우기 위해 온 사람들일 뿐인데 어떻게 감히 이민혁과 맞설 수 있겠는가?

이때 누군가 황급히 뒤쪽으로 달려가 밖의 장규현에게 알렸다.

이 말을 들은 장규현은 즉시 식은땀을 흘리며 충격을 받았다.

그는 잠시 생각한 후 나무진에게 알리지 않으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에게는 아직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싸움에 관해서는 장보철과 그의 부하들조차 이민혁의 상대가 되지 못했으니, 장규현의 부하들은 더 말할 것도 없었다. 나무진에게 맡기는 것이 더 낫다.

장규현은 어쩔 줄 몰라하며 나무진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이때 방에서 이민혁은 장보철 앞에 느긋하게 앉아 담배를 피우며 그를 지켜보았다.

이때 장보철은 더 이상 오만한 기색이 없었다. 불과 몇 분 전에 그는 두 사람의 실력이 천지 차이라는 것을 이미 알게 되었다.

더욱이 이민혁의 몸에서 영적인 기운이 발산되어 그의 영혼을 공격하고 깊은 곳에서부터 극도의 두려움과 경외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때 그는 온순한 고양이처럼 바닥에 누워 감히 움직이지 않았다.

이민혁은 담배를 피우며 천천히 말했다.

“장보철, 강산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솔직히 말해주면 널 살려둘 수 있어.”

장보철은 이때 이미 극도로 겁이 났고 즉시 자기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말했다.

강산 가족의 일 외에도 장보철은 나무진이 김정식과 공모하여 오랫동안 보신시에서 무모하게 행동한 모든 사건, 심지어 인명 사건까지 모두 털어놓았다.

듣고 난 후 이민혁은 도설원을 바라보며 물었다.

“들었어?”

“들었어요.”

도설원도 갑자기 일이 너무 단순해질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장보철이 그렇게 쉽게 털어놓다니, 이것은 확실한 증거였다.

이민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나무진이 곧 올 것 같은데 이제 잡자.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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