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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화

비참하 표정으로 씁쓸하게 웃어보인 그는 갑자기 창문을 열더니 미련 없이 뛰어내렸다.

그의 아내는 방금 다른 사람이 선물로 준 속옷으로 갈아입고 나오다가 그 장면을 보고 놀라서 비명을 지르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리고 이때 별장에서 장규현이 보낸 메시지를 받은 나무진은 분노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을 데리고 가서 그딴 자식조차도 잡을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장보철도 잡히게 되다니, 너무 터무니없는 일이었다.

나무진은 담배를 피우며 사악하게 말했다.

“젠장, 걔네는 준비하고 온 거였네. 그런데 보신시는 내 영역이란 말이야.”

욕설을 퍼부은 그는 즉시 금고에서 권총 한 자루를 꺼내어 경호원 몇 명과 함께 호텔로 달려갔다.

가는 도중에 나무진은 김정식에게 여러 번 전화를 걸어 연락을 취했지만의 아무도 받지 않았다.

나무진은 화가 났다.

‘이 놈은 또 어느 여자랑 같이 노느라 전화를 받지 않는 거야.’

김정식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이니 이제 그를 혼내줄 때 그는 원망할 자격도 없을 것이다.

수년 동안 그들은 한 배에 탄 관계로 손잡고 많은 짓을 저질렀지만, 나무진은 끝까지 김정식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나무진이 호텔에 도착했을 때 주변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감히 들어가려 하지 않는 것을 보았다,

그는 차가운 얼굴로 장규현의 싸대기를 몇 번 내리쳤고 장규현은 정신을 못 차렸다. 나무진은 사람들을 데리고 호텔로 달려갔다.

이때 호텔 방 안에서 이민혁, 서원과 다른 사람들은 창문을 통해 조용히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저 사람이에요.”

강산은 나무진을 보자마자 표정에 분노로 가득 차더니 얼굴이 뒤틀렸다.

이를 본 이민혁은 천천히 말했다.

“걱정하지 마. 저놈은 네가 해결할 수 있게 남겨둘게.”

강산은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무진은 부하들을 이끌고 큰 걸음으로 문이 열린 방으로 들어왔다.

그는 먼저 강산을 흘깃 쳐다본 다음, 이민혁과 다른 사람들의 얼굴을 훑어보다가 바닥에 누워 있는 장보철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잠시 후 그는 음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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