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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0화

연회장 안의 기자들과 관중들은 생각지도 못한 진희의 폭로에 놀랐다.

서씨 가문의 사람들에게는 조강이 어제의 충격으로 아직 의식불명 상태이니 이민혁이 사람들 죽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팽전은 다시 한번 이민혁에게 말했다.

“지금 이 자리에 당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증언이 있으니 경찰서에 함께 갑시다. 제가 강제 집행까지는 하지 않을 테니 협조해 주십시오.”

진희는 이민혁만 잡으면 남아있는 오 씨 남매는 쉽게 처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득의양양한 미소를 지었다.

서명욱은 자기가 치른 혹독한 대가에도 이민혁과 오 씨 남매가 벌을 받지 않는다면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서광은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사람들 앞에서 이민혁의 오만함을 꺾어야만 중해에서 머리를 들고 다닐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오동훈과 오선영도 경찰 서장의 등장에 따라서 긴장했다.

‘설마 이대로 민혁 씨가 끌려가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가.’

오 씨 남매는 서로를 한 번 쳐다보면서 팽전이 이민혁을 끌고 간다면 모든 재산을 털어서라도 구해내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러나 이민혁은 팽전에게 당당하게 말했다.

“절 잡기에는 아직 자격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젊은이, 아무리 싸움 실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국가기관이랑 맞서 싸우면 결과가 매우 심각할 것입니다.”

팽전이 말이 떨어지자, 특수요원들은 하나같이 이민혁을 향해 총을 겨눴고 평전은 주머니에서 수갑을 꺼냈다.

연회장 안의 모든 사람은 숨을 죽이고 이민혁의 반응을 지켜보았다.

서 씨 가문의 사람들의 얼굴에는 이미 승리의 미소가 번져 있었다.

그들은 서광은이 평소 경찰서와 원만한 협력관계를 유지한 덕에 오늘 같은 결정적인 순간에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진희도 오선영이 아무리 발버둥 쳐도 승리의 여신은 언제나 자기 편이라는 생각에 기뻐서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바로 그때 이민혁이 손을 내미는 행동에 팽전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긴장했다.

이민혁은 팽전에게 증명서를 건네며 말했다.

“잘 보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증명서를 받은 팽전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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