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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화 큰 것을 노리고 일단은 놓아주다

과거 주지연은 주가을에게 한진이라는 멋진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이 매우 질투가 났다.

그녀는 심지어 한진을 꼬시려 한 적도 있다.

그러나 당시 한진은 주가을만 마음에 품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를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다. 결국 주지연도 어렵다는 것을 알고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주지연은 몰랐다.

당시 한진이 그녀를 거절했던 것은 결코 한진이 정직한 남자이기 때문은 아니었다.

스킨쉽에 미쳐 있는 이 사람은 당시 주가을을 제대로 손에 넣지 못했기 때문에 감히 함부로 그녀를 대할 수 없었다.

만약 그때 주가을이 정말 자신의 순결을 정말 그에게 줬다면, 며칠 안에 한진은 주지연에게 다가갔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정말 이 남자는 착한 사람은 아니었다.

게다가, 이 남자는 주가을의 친척인 이 여자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한진 당신도 그리 기분이 좋지는 않은 것 같네요.”

“당신도 저에게 털어놓을 수 있나요?”

“아니면, 제가 먼저 털어놓을까요?”

한진은 웃었다.”그래, 우리는 지금 둘다 고민이 있는 것 같으니까, 서로에게 털어놓자.”

“좋아요.”

주지연은 손에 들고 있던 술잔을 한진이 들고 있던 술잔과 부딪혔다.

30분 후, 이 술집 화장실에서 한진과 주지연은 서로를 껴안았다.

두 사람은 마른 장작처럼 불길과 마주쳤다.

한진이 주지연과 더 깊은 교류를 하고 싶어 안달이 나 있을 때였다.

주지연은 한진의 손을 덥석 잡았다.

“안 돼!”

“어?”

한진의 미간은 순식간에 찌푸려졌다. 그의 가슴에 마치 찬물을 끼얹은 듯했다.

주지연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응?”

한진은 잠시 분노했다.

너 주지연이 감히 나 한진을 가지고 논거야?”

네가 어떤 여자인지 나는 잘 아는데?

그 당시 한진이 주가을과 만나고 있을 때, 이 여자는 자신과 하룻밤을 보내려 하였다.

이제 와서, 나에게 순수한 척을 하다니?

한진은 사납게 웃으며 주지연에게 다시 달려들었다.

그러나 주지연은 한진을 그대로 밀어내고 화장실에서 나왔다.

한진은 그런 그녀에게 따라붙었다. 그는 마음이 매우 심란했다.

지금 나와 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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