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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화 강변으로 가다

주진웅이 한 말이 맞다. 그게 주진국이 이번에 찾아온 목적이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이 사람들은 여전히 주가을은 자신들의 손바닥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

도대체 무엇을 믿고?

주진웅의 말에 그들은 순식간에 얼굴을 붉혔다.

하지만 이 사람들은 여전히 반성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주가을, 빨리 나와.”

“우리 지연이가 이번에 감옥에 가게 된다면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

양연희는 주지연이 경찰에 연행된 날부터 불안해서 한숨도 못 잤다.

“여기서 소리 좀 그만 질러.”

주진웅의 얼굴도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우리 하을 그룹에서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꿈도 꾸지 마세요.”

주지강은 벌떡 일어났다.”넷째 삼촌, 하을 그룹은 당신 소유가 아닙니다.”

“우리는 주가을을 만나러 왔습니다. 가을이는 우리들의 말을 들어줄 거예요.”

주진웅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지금 하을 기업의 중요한 일들은 내가 결정하고 있어.”

“뭐라고?”

주진국 일행은 모두 놀랐다.

주진웅은 대답했다.”지금 주 사장은 청주에 없어. 곧 명절이 다가와서, 가족 분들과 강변 친정에 가셨다.”

“그래서 떠나기 전에 회사의 모든 일들을 나에게 맡겨 처리하라고 하셨지.”

“그녀는 너희 주씨 그룹을 돕겠다고 말하지 않았어.”

이 말이 끝나자 마자, 주진웅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떠나기 전에 정욱은 경비원들에게 분부했다.”만약 저들이 또 하을 그룹을 찾아온다면, 바로 경찰에 신고해!”

주진국과 그들은 놀란 표정으로 떠나는 주진웅을 바라보았다.

그들은 주가을 일가가 청주에 없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것은 고의로 자신들에게 본때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떡하지, 우린 정말 어떡해?”

양연희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았다.”주가을이 도와주지 않으면 정말 우리 지연이는 틀림없이 감옥에 가게 될 거예요. 아버님, 빨리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전화, 빨리 주가을에게 전화해 봐요. 받지 않으면 주지원에게 전화해 봐요. 그는 아버님 아들이잖아요.”

“아버님은 절대로 지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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