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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4화 이선우의 여자부터 착수한다

그녀는 눈앞의 찻잔을 들고일어나 거실을 왔다 갔다 했고 창밖을 서성이며 무언가를 찾았다.

이선우가 그녀를 물으려는 데 그녀가 먼저 입을 열고 물었다.

“이선우 씨, 당신의 두 부인은 어디에 있나요?”

“제겐 두 부인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기회가 있나요?”

비록 진효리는 이선우를 찾으러 왔지만 그녀의 목적은 그뿐만이 아니라 그의 두 부인인 남주연씨와 노연미씨도 만나보는 것이었다.

그녀는 이선우가 진씨 가문와 협력을 할지 확신할 수 없었다. 이선우의 속마음은 그 누구도 알 수 없었고 또한 그에게는 엄두도 못 낼 두려움이 있었다.

그녀는 천도에서 유명한 미인으로 소문났고 이날 차려입은 그녀는 몸매, 미모, 지혜 는 물론 아무것도 빠지지 않는 우수한 여자라고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선우의 시선은 결코 그녀에게 머물지 않았다. 그녀는 이선우가 자기를 여자로 여기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효리는 도착하기 전에 준비를 철저히 한 줄 알았지만 여기에 와서야 자신의 모든 준비가 쓸모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의 아름다움을 빼고는 더 이상 이선우를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줄 알았다.

비록 그녀는 많은 훌륭한 남자들을 만나왔지만 그녀를 이처럼 무시해 온 사람은 이선우밖에 없었다.

그녀는 자신이 더 이상 이선우와 이야기할 수 없음을 깨닫고 이선우의 부인들로 목표를 돌렸다.

이선우는 말을 듣자 이상한 표정으로 말했다.

“확실해? 나를 찾으러 온 거 아니었어?”

“네가 아직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거 같은데 너 여기를 놀러 왔니?”

“나는 내 부인들을 힘들게 만들고 싶지 않아. 우리 사이의 일은 골칫거리야."

진효리는 이선우 앞으로 걸어와서 웃으면서 말했다.

“걱정 마요. 두 부인을 귀찮게 하지 않을 거고 그들을 이 일에 엮지 않을 거예요.”

“나도 여자니까 우수하신 두 부인을 알아가고 싶은 거죠.”

“우리 사이의 일은 나중에 얘기해요. 제가 왜 왔는지 당신이 잘 알겠죠?"

“그럼 마음대로 해. 문을 나가서 직진하고 왼쪽으로 가면 돼."

“고마워요!"

진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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