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천우와 그의 부하들은 이선우가 상처를 입게 되자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그 순간 그들은 그녀들에게 동시에 손을 썼다.쿵! 쿵! 쿵!남주연, 노연미 그리고 진화연은 경지가 이선우보다는 낮았지만, 그녀들은 함께 싸움에 뛰어들었다.하지만 그들이 짧은 시간 내에 그녀들과의 싸움에서 이기기는 절대 불가능했다.바로 그때 세 여자의 몸에서 강한 진기가 뿜어져 나왔다. 그녀들은 최선을 다해서 싸우고 있었다.그러자 그들은 세 여자를 상대로 싸움에서 어떤 우세도 가지지 못했다.“우리 셋이 약하다고 생각했지? 자, 어디 한번 덤벼봐. 빨리!”남주연은 검을 들고 휘두르자 무서운 검기가 나천우 등을 향해 날아갔다.비록 그들을 죽이지는 못했지만 무서운 검기를 본 그들은 등골이 오싹해서 연신 뒷걸음질 쳤다.그들의 몸이 안정되기도 전에 노연미와 진화연이 그들을 향해 공격했다.“주연아, 연미야, 너희 둘이 1분만 버텨 줘. 내게 1분만 시간을 벌어 줘. 저 사람들을 이용해서 경지를 돌파하겠어.”진화연은 지금 반선의 경지였다. 출발할 때 그녀는 이미 체내에서 경지가 돌파되려는 느낌이 들었다.특히 지금은 그런 느낌이 점점 더 강렬해지고 있었다. 만약에 무리하게 돌파해버리면 자칫하면 나천우에게 죽임을 당하거나 몸이 폭발해 죽을 수도 있었다.하지만 그녀는 이미 이렇게 많은 것을 돌볼 겨를이 없었다. 지금 이선우는 백발의 그 남자와의 싸움에서 벗어날 틈이 없었다.그는 전혀 그녀들을 돌볼 겨를이 없었고 남주연과 노연미는 이미 상처를 입었기에 계속 지금의 상태로라면 그녀들 셋은 얼마 버티지 못할 것이다.그녀는 자신이 뭔가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언니, 정말 대단한데요. 이런 상황에 돌파하려 한다니.”“거기 멍하니 서서 뭐 해? 빨리 네 할 일이나 집중해.”“나머지는 저와 주연에게 맡겨주세요.”노연미는 손에 장창을 들고 앞으로 나섰다. 무서운 투지와 장창에서 나오는 울림소리가 동시에 뿜어져 나왔다. 그녀가 장창을 쓸어내리면서 무서운 기세로 그들을 향해
하지만 뜻밖에도 백발 남자의 실수 때문에 수라검의 세 번째 봉인이 해제되었다.그리고 그는 심지어 이선우의 수라검에 의해 바로 땅에 떨어졌다.치욕!그건 그에게 분명히 치욕이었다.그가 발버둥 치며 겨우 일어서자 나천우와 그의 부하들은 그의 뒤에 왔다.지금의 그들은 한없이 초라해 보였다.“사숙님, 괜찮으세요?”손우성은 단약 한 알을 꺼내서 백발의 남자에게 건네주었다. 그는 속으로 놀라우면서도 화가 치밀어 올랐다.백발 남자의 이름은 구천희였고 올해 이미 200여 세를 넘었으며 손씨 가문의 몇몇 어르신을 제외하고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이번에 그는 원래 오지 말아야 했는데 손우성도 그가 왜 나타났는지 몰랐다.그가 나타나는 순간 손우성의 마음은 매우 흥분되었다. 그는 사숙님께서 손을 쓰면 바로 일이 해결되겠다고 생각했고 처음에는 확실히 이선우가 줄곧 사숙님의 공격을 가까스로 받으면서 열세에 처해 있었다.그와 나천우는 이 싸움은 바로 끝나겠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일이 이렇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이선우는 그들의 예상을 완전히 뛰어넘었다.“걱정하지 마. 난 괜찮아. 내가 실수로 수라검의 세 번째 봉인을 해제하지 않았다면 이선우 저 자식은 절대로 내 상대가 되지 못해. 물론 수라검이 지금 내 경지를 제압하고 있어. 너희들은 그만 돌아가. 여기 남아 있어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어. 저 사람들을 죽여버릴 자신은 없지만 저 사람들도 절대 날 죽이지는 못해.”구천희의 말을듣자 나천우와 그의 부하들은 아무런 망설임 없이 바로 떠났다.그들도 모두 이번 싸움에서 낭패를 당한 것을 알았고 만약에 구천희마저 이선우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면 그들이 남아 있어 보았자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알아차렸다.이때 이선우도 이 틈을 타서 남주연과 노연미의 상처를 치료하기 시작했다.둘 다 엄중한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모두 신체 상황이 좋았고 게다가 이선우의 진기가 그녀들을 지켜주고 있었기에 보기에는 심각해 보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진화연도 중상을 입었지만 방금 경지를
구천희가 반응하기도 전에 수라검이 이미 그의 가슴을 뚫었다.수라검은 번개같이 빨라서 이선우조차 반응하지 못했다.이선우는 지금 그 순간 수라검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구천희를 공격할 줄은 몰랐다.너무 빠른 나머지 그마저 제대로 보지 못했다.구천희는 제자리에 서서 자기 가슴을 뚫어버린 수라검을 바라보며 멍해져 있었다.수라검이 그의 가슴을 찌르는 순간 그는 단지 약간의 통증을 느꼈다.그러고 나서 입에서 시뻘건 피가 뿜어져 나오자 그는 지독하게 아픈 고통을 느꼈다.그의 가슴을 뚫고 지나간 수라검은 여전히 가볍게 떨리고 있었다.갑자기 정신이 돌아온 그는 즉시 자기 혈도를 막고 지혈하려고 했지만, 그럴 기회를 줄 이선우가 아니었다.쿵!이선우가 손바닥으로 내리치자 무서운 진기가 순식간에 구천희의 몸에 떨어졌다.그와 동시에 수라검은 그의 가슴을 뚫고 다시 이선우의 손으로 돌아갔다.구천희가 진기로 자신의 심맥을 감싸서 지키려고 했지만 그의 가슴에는 큰 상처가 있었다.그 순간 그의 생기가 조금씩 없어지고 있었다. 이건 그의 생명이 이제 카운트다운을 시작했음을 의미했다.퍽 하는 소리와 함께 구천희는 땅에 반쯤 무릎을 꿇고 머리를 들고 이선우를 노려보았다.그 순간 그의 마음속에는 억울함과 분노 그리고 두려움이 가득했다.그가 억울한 건 이 모든 것이 이선우가 강해서가 아니라 수라검 때문이었다.“이선우, 우리가 처음부터 너를 얕잡아 보았어. 하지만 잘난 체 하지 마. 날 죽인 건 네가 아니라 수라검이야. 수라검은 역시 대단해. 검이 자아의식을 가졌다니. 수라검이 스스로 날 공격할 줄은 몰랐어. 하지만 이건 너에게 대해서 딱히 좋은 일만은 아니야. 지금 네 경지로는 수라검을 지배할 수 없어. 내가 바보짓을 해서 수라검의 세 번째 봉인을 해제했네. 너무 일찍 기뻐하지는 마. 수라검이 이제 곧 너를 삼킬 거야. 그러면 너도 곧 죽게 될 거고.”푸!구천희는 여기까지 말하고는 입에서 피를 뿜더니 땅에 쓰러졌다.그리고 금세 숨이 멎었다.이역 세계에서 유명하고
그럼 다른 집안의 장로들도 마찬가지인 걸까?“장로님들, 부상은 정말 다 나으셨습니까? 경지와 전투력도 정상으로 회복된 거 맞죠?”“그래. 못 믿겠으면 지금 각자 집에 돌아가서 장로들에게 물어보렴. 너희들은 우리 이역 세계의 여러 종문 세력에 대해 너무 자신이 없는 거 아니야? 우리 이역 세계의 위기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기에 이런 상황에서 우리 집안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는 것을 원하지 않아. 다들 돌아가 봐.”나천우 등 사람들이 각자 자기 집으로 돌아가자 손우성은 즉시 그동안 있었던 일을 두 장로에게 모두 털어놓았다.특히 방금 그들이 이선우를 쫓아가서 싸운 일은 더 자세히 말했다.두 장로가 그의 말을 듣자 욕설을 퍼부었다.“너 같은 놈은 정말 쓸모없어. 너희들은 죽어도 마땅해. 머릿속에 똥이 들어찼어? 이선우 그 녀석이 수라검을 가지고 있다는 게 무얼 의미하는지 정말 몰라? 누가 너희들더러 이선우를 쫓아가라 했어? 구천희 이 자식도 오만방자한 탓에 우리 손씨 집안이 헛된 손실을 보게 했어.”“장로님들, 제가 잘못했어요. 제가 세심하게 생각하지 못했어요. 저 때문에 사숙님이 죽었으니 달갑게 벌을 받겠습니다. 장로님께서 명령을 내려 주세요!”무릎을 꿇고 있던 손우성은 슬픔에 잠겼다. 이선우를 쫓아가자고 했던 건 그와 나천우가 함께 내린 결정이었다.이제야 그는 자신이 너무 조급하고 이선우를 안중에 두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지금 그들은 이미 섣불리 내린 결정 때문에 뼈아픈 대가를 치렀지만 그중 다행인 것은 두 장로님이 출관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손씨 집안의 다른 사람들에게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됐어. 빨리 일어나 봐. 넌 당당한 정승성의 시장이고 손씨 집안의 책임자인데 이게 무슨 꼴이야? 너희들의 생각은 맞다고 봐. 하지만 너희들은 너무 급하게 일을 처리했고 이선우와 수라검을 너무 얕잡아 봤을 뿐이야. 너희들이 젊은이들을 시켜 르네르에 가셔서 이선우의 여자를 찾으라 한 건 잘했어. 그들이 우리를 실망하게 하지 않았으면 좋
그들이 떠나자 최은영과 그녀의 자매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한이 있기 때문에 그녀들은 문혜란, 전민자 그리고 최재욱의 안전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언니, 우리가 아저씨, 아줌마 그리고 할아버지한테 빚진 게 너무 많네요.”“이번에 우리가 그놈들을 잡으면 앞으로 꼭 남아서 가족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자.”“그래요. 여기가 바로 우리 집이에요. 우리 가족들도 모두 여기 있으니까. 이번에는 어떻게든 좀 더 머물러야겠어요.”“남아서 아저씨, 아줌마 그리고 할아버지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요.”“휴... 나도 그러고 싶지만 아쉽게도 아마 우리 뜻대로 되지 않을 것 같아. 내가 방금 반지의 봉인을 해제했는데 선우 씨의 기운이 지금 아주 미약해.”“그가 아마 사고를 당했나 봐.”최은영의 눈물은 비 오듯 쏟아졌다. 그녀가 이 말을 하자 그녀들은 마음이 불안했다.“언니, 확실해요?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 선우 씨와 그들은 지금쯤이면 분명히 이역 세계에 도착했을 거예요. 누가 선우 씨를 다치게 했을까요?”조민아, 임주하, 홍슬비 그리고 채민지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그전에 최은영이 그녀들의 반지 안에 있던 검기를 봉인했기 때문에 그녀들은 미처 느끼지 못했다.최은영의 말을 들으니 네 사람의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질 것 같았다.최은영도 마찬가지였지만 그녀는 이내 마음을 다잡고 네 사람을 위로했다.“너무 걱정하지 마. 우리가 지금 아무리 걱정한다고 해도 그에게 도움이 되지 못해. 게다가 지금 우리가 서둘러 찾으러 간다고 해도 아무 소용이 없어. 선우 씨는 지금 중상을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거야. 그리고 노부인도 함께 계시니 우리가 지금 자신을 잘 보살피는 게 선우 씨에게 제일 큰 도움이 될 거야. 그 전에 내가 다쳐서 폐관한 것도 선우 씨는 분명히 느꼈을 거야.”여자 네 명은 최은영의 말뜻을 이해하지만 그래도 그녀들은 이선우를 걱정했다.“언니, 아니면 이렇게 하죠. 빨리 이쪽에 있는 나쁜 사람들을 모조리 죽여버리고 바로 선우 씨를 찾으러 가죠
한 바퀴 돌면서 찾았고 모든 사람이 진천과 손담비와 합류했다. 그러나 그들이 한바퀴 둘러보는 동안 아무런 소득도 없었고 강자의 그림자조차 볼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공기 중에서 강자의 숨결조차 느낄 수 없었고 이곳에는 그들 외에 생물이라곤 찾아볼 수도 없없다.진천과 손담비 두 사람은 이곳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여기에는 분명 강자가 나타났고 신선 급의 강자이라는 건 알 수 있었다.두 사람은 그들이 찾고 있는 사람이 분명히 여기에 나타났을 것이고 심지어 지금쯤이면 어딘가에서 그들을 주시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그들이 우리를 만나고 싶지 않아 하는 이상 우리도 더 이상 찾을 필요가 없어.”“먼저 가서 최은영 그녀들을 만나, 그들을 죽이고 수라탑과 칠색불사봉황알을 찾아돌아오면 그들이 우리를 찾아올 것이라고 믿어.”“진언니는 어때요?”손담비는 정성 어린 눈으로 진천을 바라보며 묻었고 진천은 잠시 고민을 한 다음 그녀의 제안에 동의했다.“그래, 손담비 네 말대로 해.”“우리는 지금 당장 이선우의 여자를 죽이러 간다.”모두가 호룡각을 떠나려고 할 때 최은영을 포함한 다섯 명이 나타났다.진천 무리는 그들을 보고 마치 강적을 만난 것처럼 매우 놀랐다! 최은영 무리는 그들의 머릿속에 무서운 존재로 각인되었다. 최은영 무리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강했고 공포스러웠다.“우리가 최은영 그들을 너무 과소평가한 것 같아.”진천은 공포의 진기를 뿜어내며 싸울 준비를 하였다.이때 손담비는 그의 곁으로 다가왔고 눈앞의 최은영 다섯 사람을 경계하며 노려보았다.“원래 우리가 찾아가려고 했는데 너희들이 제 발로 찾아오다니. 처음부터 너희와 이선우의 실력을 무시하긴 했지만 아쉽게도 너희는 다섯 명이고 우리는 여기 백 명 가까이 있어.”“너희 뒤에 또 다른 사람이 있진 않겠지? 그러니까 쓸데없는 저항은 하지 마. 그리고 최은영, 수라탑과 칠색불사봉황알을 내놔, 그럼 너희들에게 이선우와 만날 수 있는 이역 세계로
그들은 전멸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고 이는 두 사람이 결코 원치 않는 결과였다.현재의 상황은 그들에게 매우 불리하므로 가능한 한 빨리 전투를 끝내고 최은영 그들 다섯 명을 죽이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시간을 오래 끌수록 그들에게 불리하였다.이때 진천과 손담비 두 사람과 그 뒤에 살아남은 이들의 몸에서 섬뜩한 살기가 뿜어져 나왔다.처음부터 그들 모두의 목표는 매우 분명했다. 그것은 바로 최은영 그들 다섯 명을 참살하고 수라탑과 칠색불사봉황알을 되찾는 것이었다.최은영 그 다섯 명의 전투력이 이렇게 강할 줄은 몰랐다.처음에 그들은 거의 100명이었지만 지금 서 있는 사람은 아직 30명도 안 되었다.최은영 다섯 명 모두 중상을 입었지만 그들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냄새는 여전히 공포스러움 그 자체였다.그들을 여기서 참살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이제 그 둘은 물러설 곳도 없었고 죽기 살기로 싸우는 수밖에 없었다.손담비와 진천의 눈이 마주쳤다. 최은영 그들은 손담비와 진천의 뜻을 눈치 챘다.이제부터 진짜 중요했다. 승부는 때로 실력만이 아니라 운과 타이밍이 중요했다.“내가 둘을 상대하면 적어도 2분은 버틸 수 있다. 이 2분 안에, 너희 네 사람은 반드시 남은 사람들을 모두 참살하거나 아니면 중상을 입혀!”최은영은 전략을 펼치기 시작했다. 최은영이 상대할 두 사람 진천과 손담비는 전투력이 가장 뛰어난 두명이었다.일대일 상황에서도 이길 수 있을지 자신할 수 없는데, 지금은 1대2인 상황이니 자신이 더 없었다.하지만 어쩔 수 없이 그녀는 싸워야 했다.최은영의 전략에 대해 조민아 그들은 아무런 이의가 없었다. 어쨌든 그들의 큰 언니로서 최은영의 전투력이 가장 강했기 때문이었다.그녀만이 손담비와 진천 둘을 상대할 수 있었고 그녀 외에는 조민아를 포함한 누구도 상대가 되지 않았다.조민아의 전력은 최은영과 비슷했지만 근기가 부족했다.이런 근기는 그녀가 단기간에 키워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최은영 그녀의 전투력이 센 이유는 그녀가 군대에 있
지금의 최은영은 안색이 창백하고 입에서 끊임없이 피를 토했다. 그녀의 상처는 너무나도 깊었다.손담비와 진천의 경지는 높았지만 그녀가 1대2로 둘을 중상을 입힌 것은 그녀 자신의 예상을 벗어났다.지금 비록 그녀들은 모두 중상을 입었지만 상황은 그녀들에게 매우 유리하게 돌아갔다.조민아 그들 네 명이 이미 다른 사람들을 모두 참살했기 때문이었다.이제 상대는 진천과 손담비밖에 남지 않았고 둘도 이제 중상을 입었으니 끝이 거의 다가왔다.지금은 그녀들이 사람수 가 더 많을 때이다.“난 괜찮으니 얼른 그 둘을 죽여. 판을 깔아.”최은영은 스스로 단약을 한 움큼 집어 입에 쑤셔 넣고 억지로 일어나 새 판을 깔기 시작했다.조민아 네 사람 모두 눈에 눈물이 고였다. 다섯 사람 모두 중상을 입었지만 최은영이제일 크게 다쳤다.최은영의 지금 전투력은 30%도 안 되고 그녀는 의지력으로 버티고 있었다.그녀의 명령에 조민아는 어쩔 수 없이 포메이션 하였고 장내는 순식간에 5대2로 바뀌었다.최은영 다섯 명이 펼치는 공포의 포메이션 막 마음을 다잡은 진천과 손담비에게는 절망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손 후배, 우리 둘이 손을 잡았아도 최은영을 죽일 수는 없어, 이 여자는 정말 공포의 존재야.”“그들은 하나같이 상대하기 쉽지 않아.”진천이 말하는 동안 입에서 진한 피가 뿜어져 나왔다. 그들은 올 때는 100명 가까이 되었지만 지금은 그에게 손담비만 남았다.다른 사람들은 모두 죽었다.두 사람은 이 상황을 납득시킬 수 없었고 그 들의 마음은 순식간에 무너졌다.“진 선배, 우리는 글러먹은 것 같아요. 우리 모두는 이선우와 그의 여자들을 너무 무시했어요. 이선우는 그의 여자보다 더 끔찍해요. 그런데 우리는 그의 여자들도 이길 수 없으니 이역 세계는 끝나가요. 진 선배, 이번 생에 함께 싸울 수 있고 당신과 함께 죽을 수 있어서 만족해요.”“죽여라!”손담비는 먼저 나섰고 진천은 아무런 망설임 없이 바로 따라갔다.갑자기 공포의 기세가 하늘로 치솟았고 두 사람과 최은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