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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9화 육신 단련!

이선우는 처음부터 수라검을 사용할 생각이 없었다. 본인의 육체가 어느 정도까지 강해졌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눈앞의 이십여 명의 묘령의 여자는 인간이 아니라 악어 족이었기 때문이다. 그녀들의 육신은 매우 강했다.

“오라버니, 정말 검을 사용하지 않으실 거예요? 저희랑 육체로만 싸우시게요?”

“설마 동계에서 요괴들이 육신이 제일 강하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건 아니죠?”

“저희를 얕보지 마세요. 비록 여자들이지만, 봐주지 않을 거예요.”

이십여 명의 묘령의 여인들은 웃음기 넘치는 얼굴로 이선우를 쳐다보며 일깨워 주었다.

“쓸데없는 말 그만하세요. 저도 강해요.”

이선우는 말을 마치고 후회했다. 눈앞의 이십여 명의 묘령의 여인들이 그의 말을 크게 오해했기 때문이다.

“어머, 오라버니. 강한지 강하지 않은지는 말로만 하는 게 아니죠. 저희 자매들은 강한 걸 좋아해요. 하지만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강하기만 하면 뭐해요, 오래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죠. 자,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세요. 혼자서 저희를 상대해 보세요.”

말을 마치자, 이십여 명의 묘령의 여인들이 동시에 공격을 가해왔다. 이선우는 순간 넋이 나갔다.

마음속으로는 그녀들이 무덕을 중요시 하지 않는다고 욕했다.

그녀들 중, 세 명은 초월자였고, 다른 사람들의 경지도 초월자에 무한히 근접해 있었다.

이선우는 자연스레 다른 사람들은 거들떠보지 않았다. 하지만 세 초월자는 그도 상대하기에 벅찼다.

역시, 이선우는 공격 한 방에 바로 날려갔다. 자랑스러워하던 육체는 일격하에 목숨마저 잃을뻔했다.

“어떻게...? 나의 육체로는 적어도 육계 초월자의 일격을 받아낼 수 있는데... 당신들 중 경지가 제일 높은 분은 4계 초월자일 뿐인데, 어떻게 한 방만으로 저를 무너뜨릴 수 있죠?”

이선우는 누워서 선혈을 토해냈다. 온몸의 뼈가 아직도 욱신거리고 있었다.

그는 이미 전투력을 상실했다. 묘령의 여인들이 그를 죽이려고 마음먹는다면 너무 쉬운 상태였다.

그때, 여자들이 이선우를 에워쌌다. 그의 신혼과 심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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