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는 사장님의 모든 챕터: 챕터 511 - 챕터 520
637 챕터
제511화 1년 이내에 오너의 경지를 돌파할 거다!
하원조는 안색이 바뀌더니 미간을 찌푸리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지금 나를 협박하는 건가?”윤민상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설마요. 저희가 어찌 하씨 가문을 협박하겠습니까? 안 그래요, 정 문주님?”말이 끝나자, 서준영 옆에 있던 정청운이 한숨을 쉬며 나와서 하원조를 향해 말했다.“서준영 씨는 저희한테 매우 중요한 사람입니다. 그러니 다시 한번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필경 서준영이 파경단을 만들었고 또 최상 영단을 만들어 단약의 벼락 재앙을 일으키지 않았는가!이러한 젊은이는 그들이 옹호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만약 서준영이 또 더 강력한 단약을 만들면 그들이 오너 경지뿐만 아니라 제왕의 경지도 돌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나중에 더 이상 하씨 가문을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무술을 오랫동안 연마하면서 그들에게 돈이나 지위 같은 건 이제 중요하지 않은데 지금 상황에서 서준영은 그들이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기회이다.“흠!”하원조는 차갑게 코웃음을 치며 손을 흔들더니 하연우에게 말했다.“연우야, 잠깐 나와봐!”말을 마치고 하원조는 연회장을 떠났다. 하연우는 서준영을 바라보며 기다리라고 하더니 하원조를 따라 밖으로 나갔다.그 순간 연회장에 있던 사람들은 방금 전과는 다른 눈빛으로 서준영을 바라보며 수군거렸다.최수영도 서준영의 검의 위력에 푹 빠져 있었는데 서준영이 말 한 마디로 네 명의 대가와 한 명의 세미 오너를 불러내고 하원조마저 자리를 뜨는 것을 보고 더욱더 감탄했다.‘그래, 이게 바로 나 최수영에게 어울리는 남자야!’도찬혁은 최수영이 서준영을 바라보는 눈빛에 질투가 났다.‘안 돼! 최수영은 나 도찬혁 여자야! 서준영, 조금만 기다려! 내가 꼭 너를 짓밟아버릴 거야!’그때 서준영이 조진웅 일행을 바라보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우리 나가서 얘기하시죠.”“좋아요!”조진웅 등은 곧바로 흥분하면서 서준영을 따라 연회장 밖으로 나가서 조용한 곳으로 향했다. 네 사람은 서준영을 둘러싸고 그가 가슴속에서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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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2화 비키지 않으면 죽는다!
하연우의 목소리였다. 서준영은 서둘러 소리가 들리는 주차장으로 뛰어갔는데 거기에서 몇 명의 경호원이 하연우의 길을 막으며 차에 태우고 있었고 하연우는 그 경호원들에게 호통했다.“비켜!”하지만 경호원들은 하원조의 명을 받았기에 정중하게 말했다.“아가씨, 타세요. 계속 이렇게 고집하시면 저희는 무례한 행동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하연우는 그들의 말에 안색이 변하더니 화를 내며 외쳤다.“너희들 뭐 하려는 거야? 난 하연우야! 할아버지가 나를 얼마나 아끼는지 알지? 감히 나를 건드리면 돌아가서 너희들 손을 잘라버릴 거야!”하연우의 협박에 그들은 더 다가가지 못하고 난감한 눈빛으로 하원조를 바라보았는데 그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연우야, 고집 그만 부려! 너 오늘 반드시 나와 함께 돌아가야 해. 할아버지가 너를 기다려!”“싫어요. 저는 돌아가지 않아요. 저한테 이틀 시간 주시기로 하셨잖아요? 그런데 왜 약속을 어기시는 거예요?”하연우가 도리를 따지려고 하자, 하원조가 고개를 저었다.“원래는 서준영이 배경이나 능력이 어느 정도는 되는 줄로 생각해서 이틀 시간 동안 감정을 처리하게 하려고 했는데 아까 그 자식을 보니 너희 둘은 서로 다른 세계 사람이라는 걸 알았어. 그 자식은 영원히 너와 어울리는 사람이 될 수 없어. 네 할아버지도 이 사실을 아시면 나와 똑같이 하셨을 거야.”“연우를 차에 태워!”그의 명령에 경호원들이 하연우에게 다가서서 말했다.“아가씨, 타세요.”팔싹!하연우는 손을 들어 한 명의 뺨을 후려치며 소리쳤다.“꺼져!”“아가씨, 타세요.”다른 경호원이 똑같이 말했는데 하연우가 여전히 차에 탈 생각이 없다는 것을 보고 그들은 서로 바라보더니 말했다.“아가씨, 죄송해요.”경호원들은 하연우의 팔을 잡고 차에 밀어 넣으려고 했다.“악! 너희들 뭐 하는 거야? 이거 안 놔! 당장 이거 놔!”하연우가 황급히 소리쳤다.그때 서준영이 옆으로 뛰어가서 외쳤다.“당신들 죽고 싶어? 당장 연우 씨 몸에서 손 떼!”온몸에 분노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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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3화 우선 살아남아야 해
“하하, 미쳤구나!”“덮쳐!”말이 끝나자마자 여러 명의 경호원이 몽둥이를 휘두르며 서준영을 향해 달려들었는데 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며 상대방이 내공대성의 실력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일반 경호원마저 내공대성의 실력을 갖춘 것을 보고 그는 하씨 가문의 세력을 얕잡아보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하지만 그들은 서준영을 너무 과소평가했다. 서준영은 몸을 흠칫 움직이더니 검은 그림자가 되어 돌진하더니 한 사람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차에 있던 하연우가 걱정과 불안한 마음에 소리쳤다.“준영 씨, 조심해!”그녀의 말이 끝나자마자 서준영은 주먹으로 한 사람을 몇 미터 밖으로 날려 보냈다.순간 기타 경호원들의 안색이 변하더니 소리쳤다.“다 같이 덮쳐서 속전속결 하자!”남은 몇 명의 검은 정장을 입은 경호원들이 서준영을 향해 달려들었다. 순식간에 사방에서 전투 소리가 들려왔는데 차에 있던 하원조는 이마를 찌푸리고 시가를 피우더니 서준영의 싸우는 모습을 보며 냉정하게 말했다.“세미 대가라서 그렇게 나댔구나. 하지만 세미 대가라고 해도 우리 하씨 가문 앞에서는 개미 한 마리에 불과해. 연우야, 저 자식과 우리 하씨 가문의 격차가 얼마나 큰지 잘 봐! 배경도 없고 실력도 바닥인 놈은 너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아.”하연우는 차에 앉아 불안과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밖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시선은 줄곧 서준영에게 머물렀다. 하원조의 말을 들은 그녀는 고개를 돌려 화가 난 눈빛으로 하원조를 노려보며 말했다.“삼촌이 뭐라고 하시든 저는 준영 씨를 좋아해요. 그리고 준영 씨는 삼촌이 말씀하시는 그런 하찮은 사람 아니에요. 저 사람 평범한 사람에서 지금의 세미 대가의 경지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걸렸는지 아세요?”하원조가 눈을 치켜올리며 물었다.“얼마나 걸렸는데?”“한 달도 안 됐어요.”하연우가 자랑스럽게 말했다.“한 달도 안 걸렸다고?”하원조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다른 눈빛으로 서준영을 바라봤다.‘한 달도 안 돼서 세미 대가의 실력을 갖췄다고? 이런 천부적인 재능은 용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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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4화 개미는 그냥 개미일 뿐이다!
서준영은 순간 등 뒤에서 하늘을 찌르는 살기와 강한 위기감을 느꼈는데 그가 고개를 돌릴 틈도 없이 검은 그림자가 번개처럼 나타나더니 그의 등에 토르의 망치와 같은 위력의 주먹을 날렸다.펑!서준영은 곧바로 수십 미터 밖으로 날아가 바닥에서 쿵쿵쿵하며 여러 차례 튕긴 뒤, 몇 미터를 더 미끄러져 나갔는데 옆에 있는 화단에 부딪혀서야 겨우 멈췄다.풉!서준영은 피를 한가득 토하고 황급히 몸을 돌려 한쪽 무릎을 꿇고 입에 묻은 피를 닦으며 충격에 빨개진 눈으로 상대방을 쳐다보았다.‘너무 강해! 속도도 엄청나게 빨라!’서준영은 마음속으로 강력한 상대를 만났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설마 대가인가?’차 안에서 한 방 맞고 피를 토하는 서준영을 본 하연우는 서둘러 차에서 내리려 했지만 문이 잠겨버렸다.“삼촌, 문 열어요. 저 내려갈래요. 내려가게 해줘요.”하연우가 소리치자, 하원조는 웃으며 냉정하게 말했다.“지금 네가 내려간다고 도움이 될 것 같아? 저 자식은 오늘 밤 여기서 반드시 죽을 거야! 연우야, 삼촌 말 듣고 제발 저 자식과 끝내. 저 자식은 너한테 어울리지 않아.”“싫어요. 제가 누구를 좋아하든 그건 삼촌이 상관할 문제 아니에요!”하연우는 소리를 치며 머리를 밖으로 내밀고 서준영을 향해 울면서 외쳤다.“준영 씨, 빨리 도망쳐. 당신은 그 사람 못 이겨! 나 할아버지 만나서 일을 처리하고 다시 돌아올게.”서준영은 멀지 않은 차에서 울며 외치는 하연우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일어섰다.“연우 씨, 내가 말했지, 아무도 당신을 데려갈 수 없다고.”말을 마치고 서준영은 눈앞에 있는 낙진를 노려보더니 두 발로 땅을 세게 밟고 낙진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하지만 상대방은 차갑게 비웃으며 말했다.“주제도 모르는 놈! 당신 같은 쓰레기가 감히 우리 아가씨에게 접근하다니 죽어!”낙진도 바닥을 굴렀는데 땅이 뿌지직하는 소리와 지면이 갈라지더니 서준영 바로 앞까지 이어졌다. 서준영은 깜짝 놀라며 뒤로 후퇴하느라 바빴는데 그 그림자는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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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5화 누가 죽을지 아직 모르는 거야!
서준영은 온몸이 나른하고 뼈가 터질 것 같은 고통에 휩싸였다. 상대의 주먹과 발차기의 힘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강력한 힘이었다.‘분명 나보다 몇 살 많지 않은데...’“내가 죽더라도... 당신들이 연우 씨를 데려가게 내버려두지 않을 거야...”서준영은 비참하게 웃으며 온 힘을 다해 낙진의 발밑에서 일어나보려고 두 손으로 바닥을 움켜쥐었다.낙진도 놀랐는데 본인의 발이 서서히 들어 올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순간 화가 치밀어 분노한 야생 짐승처럼 두 눈을 붉히며 소리쳤다.“너 따위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죽어!”쾅!낙진은 발을 들어 서준영의 가슴을 걷어찼다.서준영은 또다시 갈비뼈가 여러 대 부러지면서 몸을 구부린 채 수십 미터 밖으로 튕겨 나갔는데 희열루의 벽에 부딪혀 흔적을 남기고 멈췄다.하연우는 눈앞에서 벌어지는 광경을 보고 마음이 찢어지는 듯 아파 그치지 않는 눈물을 흘리며 외쳤다.“준영 씨, 엉엉. 어서 도망가, 제발 도망가... 당신은 그 사람을 이길 수 없어...”낙진은 바닥에 쓰러져 움직이지 않는 서준영을 보며 차갑게 웃었다.“죽었다.”그는 몸을 돌려 차를 향해 걸어갔는데 갑자기 뒤에서 피를 토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낙진이 미간을 찌푸리며 고개를 돌리자, 서준영이 천천히 바닥에서 일어나서 몸을 휘청거리며 토할 때 흘러나온 피를 닦고는 음흉한 웃음을 짓는 것이 보였다.“이게 다야? 내가 말했지, 아무도 연우 씨를 데려갈 수 없다고...”말을 마치고 서준영은 또 한 번 피를 토했는데 그의 눈빛은 매우 선명하고 단호했다.낙진은 살의가 넘치는 눈을 찌푸리고 이를 악물며 말했다.“정말 죽으려고 환장했어? 죽은 척하면 살 수 있을 텐데 왜 일어나? 왜?”낙진은 포효와 함께 다시 온몸에 힘을 주더니 그림자처럼 날아가 주먹으로 서준영의 얼굴을 내리쳤다.서준영은 그 주먹을 막아보려고 했지만, 실력의 차이 때문에 막으려고 올린 두 팔이 상대방에 의해 모두 부러지고 말았다. 하지만 낙진은 멈추지 않고 이어서 서준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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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6화 내가 죽지 않는 한, 누구도 그녀를 데려갈 순 없어!
“정말 죽고 싶어서 작정했구나!”남자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그의 몸에서는 순식간에 살기가 피어올랐다.바로 그 순간, 그의 눈앞에서 서준영은 잔영으로 변했다. 서준영은 최선을 다해 어깨로 남자를 힘껏 부딪쳤다.펑!갑작스러운 충돌은 남자에게 반응할 틈을 주지 않았다. 혹은 서준영이 목숨도 불사하는 모습에 놀란 것 같기도 하였다.텅텅텅!남자는 연속 몇 걸음 뒤로 물러나며, 의아하고도 분노에 찬 눈빛으로 온몸에 피를 두르고 숨을 헐떡이며 곧 쓰러질 것 같은 서준영을 보며 냉담한 목소리로 물었다.“왜! 왜 매번 이렇게 죽을 것처럼 달려드는데!”웅!남자는 분노에 차 서준영을 발로 날려버렸다!하지만, 그가 예상 못 한 것은 서준영이 다시 한번 비틀거리며 일어섰다는 사실이었다. 서준영은 온몸에 피를 두른 채 비틀거리며 서고 있었다.남자의 안색이 변했다. 그는 살의를 끌어올리며 외쳤다.“미친놈! 넌 미친놈이야! 그렇게도 죽고 싶어? 그럼 내가 죽여줄게!”퍽!말을 마치고, 남자는 바로 다시 한번 서준영을 날려버렸다.이번 공격은 서준영의 가슴을 강타했다.서준영은 울컥 피를 한 움큼 토해내더니 십여 미터 굴러 바닥에 쓰러져 움직임이 없었다.남자는 흉악하고 노기를 띤 얼굴로 거친 숨을 내뱉었다.아까 그 순간, 그는 조금 무서웠다. 서준영의 실력 때문이 아니라, 목숨조차 내버리는 그의 성격이 두려웠다.‘이 새끼, 잘 성장한다면 무조건 큰 인물이 되겠어!’차 안에서, 하연우는 눈물범벅이 되어 바닥에 쓰러져 다시 일어나지 못하는 서준영을 바라보며 급하게 외쳤다.“서준영! 미안해... 미안해... 모두 나 때문이야... 죽지 마... 일어나! 일어나라고!”하원조는 차창 너머로 피범벅이 된 채 더는 일어나지 못하는 서준영을 바라보다 차 밖에 있는 남자를 향해 냉정한 목소리로 말했다.“낙진, 차에 타. 이제 가야지.”낙진은 냉정한 눈으로 더는 일어서지 못하는 서준영을 쳐다보고는 고개를 돌려 차에 올랐다하원조는 기사에게 말했다.“가자.”하연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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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7화 연우 아가씨, 아직 지지 않았어.
“이게 뭐야!”낙진은 놀라움으로 인해 동공마저 팽창되었다. 금빛의 용 발톱만 보일 뿐이었다.그 순간, 퍽하는 소리와 함께 낙진의 오른 주먹은 서준영에 의해 부서졌다.“악! 내 손!”낙진은 비명을 지르며 서준영을 차버렸다. 낙진은 뒤로 십여 보 물러나며 피로 물들여진 오른 주먹을 보았다.오른 주먹은 전반적으로 부서졌다.그 순간, 낙진의 두 눈이 빨개지며 온몸에 공포스러운 살기가 피어올랐다.“너, 죽일 거야!”낙진은 분노에 차 외쳤다. 그는 바로 앞으로 달려가 왼쪽 주먹을 서준영을 향해 내질렀다.서준영의 얼굴에는 담담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그는 피투성이가 된 몸을 비틀거리며 일으켜 세웠다. 본인을 향해 오는 주먹을 바라보다 그는 고개를 돌려 차 안에 있는 연우를 향해 입을 열었다.“연우 아가씨, 영원히 안녕...”그 순간, 서준영은 죽을 준비를 마쳤다.슉!한 자루의 삼척 금빛 기검이 서준영의 오른손에서부터 뿜어져 나왔다.검의 기운이 뿜어져 나오며 끝없는 살기가 하늘을 덮으며 기승을 부렸다.서준영의 눈빛이 단단해졌다. 긴 머리카락이 곱슬거리며 굽이쳤고 삼척의 금빛 기검이 뿜어낸 검의가 공포스러운 금빛 기류로 변해 서준영을 에워쌌다.낙진은 주먹을 내지르며 검을 들고 본인을 향해 오는 서준영을 보며 사납게 웃으며 외쳤다.“뚫어라!”웅!낙진의 주먹과 금빛 기검이 부딪혔다.한 줄기의 금빛 검기가 두 사람을 중심으로 퍼져나갔다.낙진은 뒤로 7~8보 물러났다. 그의 얼굴에는 경악의 빛이 떠올랐다.‘이 새끼, 이런 실력을 숨기고 있었다니... 곧 죽을 것 같았는데, 한 번의 공격으로 7~8보 후퇴하게 만들고... 이 새끼를 살려두어 성장시키면 나의 적이 될 뿐만 아니라, 하씨 가문의 적이 될 거야!’그런 생각을 하며 낙진의 눈에는 살의가 피어올랐다.그는 땅을 박차고 올라 서준영을 향해 돌진했다. 이번의 공격으로 서준영의 목숨을 끝장내려 했다.그 순간, 서준영 수중의 금빛 기검은 산산조각이 났다. 그는 날아올라 선혈을 뿜어내며 쿵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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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8화 하연우가 떠났다.
“흑!”그 순간, 하연우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큰 소리로 울음을 터트렸다.그녀는 다시 일어서며 피가 묻은 치마를 잡고 한 발 한 발 서준영을 향해 뛰어가 그를 안았다. 그녀는 서준영의 어깨에 기대어 울며 말했다.“준영아, 흑... 네가 괜찮아서 다행이야...”달려와 안기는 하연우로 인해 서준영은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지만 겨우 버텼다. 그는 참담하게 웃으며 말했다.“연우 아가씨, 네가 떠나기 싫다면 내가 죽더라도 저들이 널 데려가게 두지 않을 거야.”하연우는 하염없이 울다 숨을 들이마셨다. 뭔가 어려운 결정을 한 듯한 모습이었다.그녀는 서준영을 품에서 떼어내더니 두 손으로 피투성이인 뺨을 부여잡고 눈을 감은채 서준영에게 입을 맞췄다.한순간, 서준영은 눈이 동그래졌다. 맞닿은 입술은 부드럽고 따듯했다.그 순간, 심장도 같이 크게 뛰기 시작했다.30초 정도 입을 맞췄을까, 하연우는 그제야 아쉬운 듯 서준영을 놓아주었다. 그녀는 또렷한 눈빛으로 서준영을 바라보며 나지막이 말했다.“준영아, 넌 충분히 노력해 줬어. 고마워, 사랑해. 난 네가 더 이상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어. 조금만 기다려줘, 다시 돌아올게. 만약 돌아오지 못한다면, 우리의 약속 기억해. 난 너의 미래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믿어. 나는 용진에 있을 거야, 거기서 널 기다릴게. 네가 나를 신부로 맞이하러 올 날을 계속 기다릴게.”말을 마친 하연우는 손 날로 서준영의 뒤통수를 가격했다.하연우는 곱게만 자란 금지옥엽이 아니었다.하씨 가문에는 많은 무도 고수가 있었는데, 어릴 때부터 보고 듣고 기본적인 호신술을 배운 그녀에게 손 날로 하는 공격은 쉽기에 그지없었다.하물며, 서준영은 하연우에게 경계심이 없었으니, 그는 한방에 고개가 기울여진 채 바닥에 쓰러졌다.오른손도 따라서 힘이 풀렸는데, 허공에 금빛용 발톱에 잡혀있던 낙진도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으로 떨어졌다.낙진은 분노에 차, 몸을 일으키며 돌진해 왔다.짝!하연우는 몸을 돌려 낙진을 향해 뺨을 날리며 외쳤다.“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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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9화 도중에 가로막아 살해!
반나절 후, 서준영은 고통을 참으며 체내에 남은 영기로 끊임없이 상처를 회복시켰다. 조금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자, 서준영은 간신히 몸을 일으키며 먼 곳을 향해 걸어갔다.하지만, 어둠 속에서 몇 가닥의 그림자가 나와 서준영의 앞길을 막았다.제일 중간에 서있는 사람은 청색 비단옷을 입고 온몸에 한기를 품은 채 중상을 입은 서준영을 바라보며 차갑게 물었다.“네가 서준영이냐?”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며 오른손으로 절단된 왼팔을 잡고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을 보며 나지막이 답했다.“너희들은 누구야? 뭘 하고 싶은 건데?”청색 비단옷을 입은 중년 남자는 냉소를 지으며 답했다.“나는 용규호다. 용형진의 아버지지. 이제 우리가 뭘 하려고 하는지 알겠지?”한마디로 서준영은 그들의 신분과 목적을 알게 되었다.“너는 용형진을 위해 나를 죽여 복수하려고?”서준영은 차갑게 웃으며 빠져나갈 틈을 찾고 있었다.그는 현재의 상태로 상대편의 몇 명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특히 중간에 있는 용규호는 서준영에게 크나큰 위기감과 압력을 주었다.대가급의 강자였다.전성기라면 붙어도 승산이 있었을 것이나 지금 상태로는 승산이 희박했다.“멍청이는 아니네. 우리 아들의 대를 끊었는데, 네 목숨으로 갚을 수 있다면 굉장히 합리적인 상황 아닌가? 널 죽이고 네 옆에 있는 모든 사람을 같이 죽일 거야.”용규호가 냉소적으로 웃으며 말했다.옆에 있던 네 제자들도 얼굴에 음산한 냉소를 지었다. 서준영을 보는 눈빛은 마치 죽은 사람을 보는 것과 같았다.“나를 죽일 수 있을 거라 확신하나 보지?”서준영은 냉소적으로 웃으며 비굴하지 않게 말했다.“하하하!”용규호가 크게 웃으며 답했다.“아까였다면 아마 망설였을 거야. 하지만 지금은 하씨 가문한테 맞아서 상태가 안 좋을 텐데, 아직 반격할 만한 실력이 있을까?”용규호가 음산히 웃었다.그들은 저녁쯤 이미 강운시에 와있었다. 서준영이 오늘 밤 생일 연회에 참가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달려와 중간에 가로채 죽일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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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0화 이 주먹, 아주 멋질 거야!
용규호가 이렇게 묻는 이유는 서준영의 신분을 확인하기 위함이었다.아까 전, 서준영이 하씨 가문의 사람과 싸우는 모습 하며, 시전한 보법으로 보건대 서준영은 절대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다.용규호로서는 이러한 자질과 수단은 현문중에서도 강한 문파에서 배양한 제자가 아니고서는 다른 해답을 찾을 수 없었다.하지만 서준영은 담담히 웃으며 답했다.“문파는 없어, 혼자야.”“개인 수련?”용규호는 서준영의 대답을 듣고 미간을 찌푸린 채 얼마간 침묵을 지키며 서준영의 대답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가늠하고 있었다.얼마 후, 용규호는 싸늘히 웃으며 말했다.“상관없겠지. 내 아들을 고자로 만들었는데, 설사 현문중 어느 문파 내부의 핵심 제자라 할지라도 오늘 이 자리에서 죽어줘야겠다. 너희 셋, 같이 덤벼서 쟤 죽여버려!”말이 끝나자, 용규호 옆에 있던 세 명의 제자는 답하고 주먹을 쥐었다. 내공대성한 그들은 흉포한 기운을 풍기며 한 발 한 발 서준영을 향해 나아갔다.내공대성한 세 명이 가까이 오자, 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며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다.몸에 부상이 없었다면 내공대성한 세 명을 상대하는데 무리가 없었겠지만, 현재 상태로는 한 명을 상대하기에도 벅찼다.“흥, 주제 파악 안 되는 새끼, 네가 스스로 죽음을 자초한 거야!”“고통스럽게 죽고 싶지 않으면 얌전히 무릎 꿇어. 그럼 한 방에 끝내줄게.”“우리 도련님한테 손을 대다니, 목숨이 아깝지 않았나 보구나!”세 명은 말하며 서준영을 에워싸 그의 퇴로를 차단했다.그들은 사납고 냉소적인 미소를 지으며 서준영을 보고 있었다.서준영은 담배를 다 태우고 마지막 연기를 내뿜으며 담배꽁초를 바닥에 버렸다. 발을 들어 담뱃불을 끄며 그는 담담히 웃으며 답했다.“너희들, 하나하나 죽여줄까? 아니면 같이 죽을래?”서준영이 말을 마치자 세 사람은 시선을 맞추더니 비열이 웃으며 답했다.“이 새끼, 정말 겁을 상실했구나.”“죽으려고!”“쓸데없는 말 하지 말고 한 번에 가! 죽여버려!”말을 마친 세 사람은 삽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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