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내 아내는 사장님: Chapter 651 - Chapter 659
659 Chapters
제651화 습격을 당하다
서준영은 고개를 돌려 웃더니 뒤에 있는 차에 올라탔다.자리에 앉은 서준영이 말했다."고맙습니다."연혜진은 싸늘한 말투로 대답했다."괜찮습니다. 그저 시간을 낭비하는 게 싫어서 그랬어요."서준영은 어리둥절해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차에 타고 있던 장이준 등은 지금 모두 놀라서 매우 분노했다."제기랄! 저놈이 혜진 선배 차에 올라탔어!""혜진 선배 차라니, 나도 못 타는데!""저 녀석, 가는 길에 어떻게 해서든 혼내줘야지!"장이준은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짜증을 냈다."됐어, 그만해."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 10명이 검은 안대를 쓰고 수갑을 찬 천월궁의 도련님을 데리고 각각 경찰차 3대와 호송차에 태워 강운 경찰서를 떠났다."운전해." 장이준이 말했다.장이준의 차 두 대는 경찰차 세 대의 뒤를 따랐다.범인을 호송하는 동선은 모두 사전에 정해진 것이었다.처음에는 아무런 이상 없이 순풍에 돛을 단 듯 순조로웠다.경찰차 몇 대에 있던 호송 요원들도 모두 졸린 듯 각자 눈을 가늘게 떴다.장이준 일행은 줄곧 경계 태세를 갖추고 앞차와 50미터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부팀장님, 아무 일도 없는데요? 소 국장님이 호들갑 떤 거 아닌가요?"차 안에서 코드네임 독수리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무슨 일이 생긴다고 해도 상관없어. 우리가 해결하면 되지. 게다가 부팀장님 같은 고수도 있고."코드네임이 북극 늑대인 다른 팀원이 대답했다.장이준은 냉소를 흘렸다."천월궁의 사람들이 방해하러 오기만 하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게 할 거야."우준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하지만, 부팀장님. 소 국장님의 말에 따르면 천월궁의 문주가 직접 사람을 데리고 올 거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럼 대가인데 저희 몇 명이 상대 할 수 있을까요?""뭐가 두렵다는 거지? 우리가 실패하면 혜진 선배도 있잖아.""맞아요, 혜진 선배가 있으면 천월궁 사람들은 전멸할 거예요."북극 늑대가 비웃으며 말했다.한편 서준영이 있는 차 안에서 눈을 감고 정신을 가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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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2화 너희들 다 죽어야 돼!
그중 두 발은 앞에 있는 세 대의 경찰차 중 범인을 가둔 두 대를 제외한 다를 두 대를 향했고 나머지 한 발은 서준영이 있는 이 차를 향해 날아왔다.“빌어먹을! RPG다, RPG! 비켜!”“제기랄!”“혜진 선배, 피하세요!”무진기에서 온갖 당황스럽고 초조하고 화가 난 소리가 다 들려왔다.펑펑!순간 앞에 있던 세 대의 경찰차 중 두 대가 폭탄에 직접 맞아 폭발했고 두 개의 불꽃이 하늘로 치솟았다.차 두 대가 순식간에 불바다로 되었다.차에 탄 7명의 호송 요원은 바로 그사이에 묻혀버렸다.세 번째 폭탄도 눈 깜짝할 사이에 서준영이 있는 차량을 향해 날아왔다.연혜진은 핸들을 홱 잡아당겨 차를 돌려 이 폭탄을 피하려고 했다.그와 동시에 서준영은 발로 차서 문을 열었고 맨손으로 발사된 폭탄을 잡으려고 했다.하지만 마침 연혜진이 핸들을 꺾어 방향을 틀었기 때문에 서준영은 눈앞에서 폭탄이 날아가는 것을 지켜보며 욕을 읊조렸다.“아이씨, 빌어먹을.”펑!또 한 번 폭발 소리가 울렸다.폭탄이 차 앞 타이어에 맞아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차를 넘어뜨렸다.폭탄에 맞는 순간, 서준영과 연혜진, 그리고 운전석을 포함한 드래곤 팀원들이 순식간에 차에서 뛰어내렸고 수 미터나 굴러나갔다.펑!순식간에 폭발해 차는 산산조각이 났고 불꽃이 남은 부품들이 땅에 널브러져 있었다. 남은 건 프레임 하나뿐이었다.모두가 아비규환인 상태였고 이 모든 사고는 7~8초 안에 일어난 일이었다.장이준 등 몇 사람은 이미 차에서 뛰어내렸고 연혜진이 무사한 것을 보고 바로 앞에 있는 경찰차를 향해 돌진했다.연혜진은 멀쩡한 서준영을 보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말했다.“벙커를 찾으세요. 그리고 숨어서 가만히 있어요.”말을 마치고 그녀는 마치 날렵한 여우처럼 팀원들을 향해 돌진했다.서준영은 눈살을 찌푸리며 연혜진의 뒷모습을 보았다.“코드네임이 흰 여우인 이유가 있네. 몸이 민첩하군.”그가 다시 신 의식을 방출하니 아까 절벽에서 폭탄을 발사한 사람은 이미 자취를 감추고 사라져 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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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3화 천월궁 대장로
7명의 경찰서 동료가 죽은 탓에 강이준은 이미 분노한 상태였다. 그런데 빌어먹을 천월궁 도련님까지 협박하다니, 죽고 싶어서 그러는지 아니면 왜 그러는지 강이준은 알 수 없었다.그는 미친 것처럼 몇 번 웃더니 입을 열었다.“이 주먹은 내가 열 배로 돌려줄게.”“강운 드래곤 팀? 기억했어. 하하하! 너희들 모두 죽일 거야!”“제기랄!”장이준은 화가 나서 직접 그의 멱살을 잡으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천월궁 사람들이 널 도우러 오기만 하면 나는 널 죽일 거야. 임무 도중에 범인이 도망가려 하면 우리도 독단적으로 처리할 권리가 있어!”“여자를 성폭행하고 시체까지 내다 버린 짐승 같은 놈이! 죽기 싫으면 입 다물어.”펑!장이준이 손을 놓자 천월궁 도련님의 머리는 차에 부딪혔다.그러나 그 녀석은 여전히 사납게 웃으며 말했다.“죽어 죽어! 너희들 다 죽어!”“하하하!”장이준도 정신 나간 천월궁 도련님을 상대하기 귀찮아 사방을 둘러보며 눈살을 찌푸렸다.“상대가 몇 명인지 모르니까 일단 전투 준비하도록 해.”“다섯 명.”그러자 서준영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그는 경계하는 눈빛으로 앞을 바라보았다.“오고 있어.”“빌어먹을! 저기요, 여기선 당신이 말할 자격도 없어요. 다섯 명인지 어떻게 알아요? 예언자세요?”장이준이 화가 나서 소리쳤다.그런데 그때 갑자기 연혜진을 포함한 다른 드래곤 팀원들이 모두 일어섰다. 그들은 진지한 눈빛으로 반대편 50미터 밖을 응시했다.불빛의 뒤편에서 그림자가 보였다. 허리에 두 개의 긴 단검을 꽂은 채 두 팔을 감싸안은 사람이 입을 열었다.“우리의 존재를 감지하는 고수들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서른 살쯤 된 남자가 말을 마치고 몇 천월궁 도련님을 보고 공손히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도련님. 곧 구해드리겠습니다.”“하하하! 너희들이 날 구하러 올 줄 알았어!”천월궁의 도련님은 몇 번씩 웃더니 장이준 등을 향해 소리쳤다.“너희들은 다 죽었어, 하하하!”퍽!장이준은 성질이 급해 바로 그의 명치를 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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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4화 격전을 벌이다
세미 대가의 기운이 물씬 나서 장이준 등 팀원들은 얼굴을 마주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빌어먹을, 세미 대가라니! 그러니까 이렇게 싸움을 건 거였네.”장이준이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그러자 연혜진도 몇 걸음 앞으로 나아가 서준영 앞에 섰는데 몸에서 똑같이 세미 대가의 기운을 풍겼다.건너편 천월궁의 대장로들과 맞선 상태로 되었다.서준영은 잠깐 멈칫했다. 연약해 보이는 이 여인이 세미 대사의 실력을 갖췄을 줄은 몰랐다.‘쉽지 않네.'마찬가지로 맞은편 대장로도 흰 눈썹을 찡그리며 냉소를 지었다.“당신 같은 젊은 여자가 세미 대가의 실력을 갖추다니. 오래 살다 보면 후대들 중에 인재들도 많이 나오는 법이네요.”“아가씨, 저도 천재를 말살하고 싶진 않아요. 우리 도련님을 풀어주는 건 어때요? 그럼 우리도 여기서 이만 물러날게요.”연혜진이 코웃음을 치더니 차갑게 대꾸했다.“저희의 임무는 이 짐승을 서울로 호송하여 재판을 받는 거예요.”이 말을 들은 대장로는 표정이 변하더니 눈빛이 날카로워지며 냉소를 지었다.“그러면 의논해 볼 여지가 없다는 말인가요?”“범죄자들과 할 말은 없어요.”연혜진이 차갑게 호통쳤다.“그렇다면 전 천재라도 죽이는 수밖에.”“시작해!”대장로는 노발대발하며 순식간에 옆에 있던 다른 두 장로와 허리에 쌍 비수를 꽂은 남자를 데리고 그들에게로 돌진했다.연혜진도 발을 구르고는 신속하게 달려 나가 바로 그 대장로와 맞섰다.그러면서 장이준 등을 향해 명령했다.“너희는 나머지 세 명을 상대해!”그러자 그들이 대답했다.“알겠어요!”말이 끝나자 장이준과 코드명 독소리와 북극 늑대인 두 사람이 제일 먼저 달려 나가 내공 대성인 장로 두 명과 내공 대성인 쌍 비수를 가지고 노는 남자와 마주 섰다.남은 티라노사우루스, 즉 우준도 막 뛰쳐나가려고 했지만 눈앞에 있는 서준영을 보면서 물러났다. 그는 서준영과 몇몇 경찰들 곁에 남아 화를 냈다.“함부로 움직이지 마세요. 그러면 저도 당신을 보호할 수 없어요. 죽을 수도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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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5화 너희들도 같이 보내줄게!
연혜진은 대답하는 대신에 손을 날렸다.대장로는 불쑥 뒤로 후퇴하더니 그와 동시에 손을 휘둘렀다.펑 하는 소리와 함께 강한 힘에 밀려 두 사람 모두 뒤로 7, 8걸음 밀려났다.대장로의 입가에서 피가 흘러나왔다.연혜진도 가슴팍이 아려났고 피를 뿜었다.“허허, 어린 처녀여서 아직은 너무 젊네요. 세미 대가의 수준에 도달했으나 전투 경험이 너무 적다고요.”대장로가 입가의 피를 닦았고 얼굴에는 웃음이 어려있었다.흥!연혜진은 코맹맹이 소리를 내며 입가의 피를 닦아내고 말했다.“다시 해!”말을 마친 그녀는 다시 대장로를 향해 돌진했다.곁에 있는 우준은 초조해했고 특히 장이준 등이 점점 밀리는 것을 보고는 당장 달려 나가 도와주고 싶었다.하지만 그는 서준영과 경찰관들을 보호해야 했다.“제기랄 제기랄 제기랄!”우준은 화가 나서 몇 번이나 소리 내 욕했다. 그리고는 파래진 주먹을 꽉 쥐었다.그를 본 서준영은 눈살을 약간 찌푸리더니 말했다.“이대로 가면 그들은 곧 죽을 거예요. 가서 도와주세요. 여기는 저한테 맡기고요.”우준은 멈칫하고는 고개를 돌려 서준영을 바라보았다.서준영은 어깨를 으쓱하며 말을 이어 나갔다.“저는 그래도 당신들의 부팀장님을 한주먹에 날려버린 사람이에요. 제 실력을 믿어야 해요.”우준은 잠깐 생각하고 또 저쪽의 팽팽한 전투를 보더니 이를 악물고 소리쳤다.“한 번만 믿겠습니다!”말을 끝낸 그는 쏜살같이 달려갔고 마치 티라노사우루스처럼 장이준 등에게로 돌진했다.정말 땅이 흔들리는 것 같았다.우준의 합류로 장이준 쪽 사람들의 부담이 순식간에 많이 줄어들었다.이내 상황이 바뀌었다.연혜진과 대장로를 제외한 장이준 쪽의 네 사람은 이미 천월궁의 세 사람을 제압했다.“빌어먹을! 두 장로님, 더 이상 끌면 우리가 져요. 저와 겨루던 사람이 그들의 대장일 거예요.”쌍 비수를 들고 상처투성이가 된 사내가 말했다.“알겠어.”두 장로가 고개를 끄덕였고. 순식간에 그들은 눈앞의 적수를 포기하고 쌍 비수의 사내와 함께 장이준을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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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6화 서준영이 나서다
그런데 갑자기 그림자 하나가 땅에서 벌벌 떨며 일어나더니 쌍 비수의 사내 앞을 가로막고 헐떡이며 소리쳤다.“나, 우준이 있는 한 내 동료들을 다치게 할 생각 하지 마!”피투성이가 된 상황에서도 그는 일어섰다.그의 뒷모습은 비록 허약했지만 마치 움직이지 않는 탑처럼 팀원들의 앞을 지켰다.“바보 같은 자식! 그렇게 죽고 싶어?”쌍 비수의 사내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는 음산한 눈빛으로 우준을 노려보았다. 손안의 쌍 비수는 또한 그 눈부신 한기를 굴절시켰다.우준은 입가의 피를 닦으며 쓴웃음을 지었다.“내가 살아있는 이상 내 동료들 죽일 생각 하지 마!”“동료? 넌 원래 살 수 있었는데 그들 때문에 목숨을 잃은 거야! 그럴 가치가 있어?”쌍 비수의 사내가 양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우준이 웃었다.“드래곤 팀에서 동료는 언제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야!”“하하! 이렇게 된 이상 내가 오늘 그 버팀목 부숴주마!”쌍 비수의 사내는 사납게 웃으며 말했다. 그는 한 걸음 한 걸음 숨쉬기조차 가쁜 우준에게로 다가갔다.지금의 우준은 눈여겨보지 않아도 그저 몸부림을 치는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장이준 등은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우준아, 도망가!”“우준이 형, 그만 싸워요. 형은 살아남을 수 있어요, 빨리 가요!”“티라노사우루스, 사실 전에 네 술 훔쳐 간 사람은 나야... 우린 다음 생에도 여전히 친구고 동료일 거야. 그러니까 빨리 도망가, 쓸데없는 저항하지 말고!”“죽어도 같이 죽자! 난 절대 자신의 동료와 가족을 버리지 않을 거야!”짝짝짝!쌍 비수의 사내는 박수를 치며 흉악한 냉소를 지었다.“정말 감동적인 전우애네. 아쉽지만 너희들은 모두 죽어야 돼!”‘잠깐, 한 명 더 있어?'장이준 등은 문득 스쳐 지나가는 그림자를 보았다. 그 그림자는 천천히 그들 곁을 지나쳐 그 쌍 비수의 사내를 향해 걸어갔다. 그 그림자는 우준의 곁에 서서 그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면서 말했다.“잘했어요. 그렇게 버티지 않아도 돼요. 나머지는 저한테 맡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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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7화 멋 부리는 건 확실히 멋있었어
“죽으려고!”쌍 비수 사내는 화가 나서 바로 두 개의 비수를 던졌다. 그 비수는 빠른 속도로 서준영을 향해 날아갔다.하지만 서준영은 날아든 두 개의 비수를 보고 당황하기는커녕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제기랄! 서준영, 비키지 않고 뭐 해?”“죽고 싶어?”“우준아, 도와서 막아줘!”장이준 등이 고함을 질렀다.‘싸우지도 못하면서 왜 나서는 거야?'‘상대하는 건 내공 대성의 고수 세 명이라고! 이길 수나 있겠어?'하지만 모두의 예상과 달리 서준영은 경멸의 미소를 지으며 손을 들어 한 번 흔들더니 마치 파리를 쫓듯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두 개의 비수를 쓸어내렸다.띵! 띵!낭랑한 소리가 온 도로에 울려 퍼졌다.번개처럼 서준영에게 날아간 두 개의 비수는 그의 팔에 잠깐 박혔지만 마치 은침이 철판에 부딪힌 것처럼 서준영에게 아무런 상처도 입히지 않고 되려 튕겨 나갔다.이 장면은 장이준 등 모든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뭐야?'그들도 피하지 못하던 비수가 그저 이렇게 날아갔다.“미친! 부팀장님, 이 자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약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독수리가 외마디 소리를 질렀고 그는 잔뜩 놀란 것 같았다.“맞아요, 실력이 아주 좋은 게 아니라면 이 녀석은 신체 소질이 보통이 아닌 거, 둘 중 하나에요!”북극 늑대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장이준은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서준영의 뒷모습을 한참 동안 쳐다보았다.대장로와 대치하던 연혜진도 비수가 튕겨 나간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괘씸한 서준영, 왜 말 안 들어!'그녀는 속으로 저주를 퍼부었지만 한눈을 팔 수 없었다.그와 동시에 쌍 비수의 사내는 이걸 보고 놀라서 동공이 움츠러들었다.“아뿔싸! 이놈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대단해!”그의 비수 공격 실력은 아주 뛰어났고 지금까지 실패한 적이 없었다.게다가 그 두 자루의 봉황 비수는 특수 금속으로 만든 것이었다. 거의 최고의 병기라고 할 수 있었다.제조용 금속만 해도 모두 값비싼 재료였다.탱크의 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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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8화 주먹 한 방으로 죽이다
서준영의 말을 듣고 두 장로는 분노에 휩싸여 포효했다.“자네, 죽으려고 작정했어?”“손 장로, 내가 먼저 상대해 볼게. 저 자식이 입만 살아있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실력이 있는 건지 봐야겠어.”청 두루마기를 입은 장로가 분노에 가득 찬 표정으로 서준영을 죽이려고 달려들었다.“유 장로, 조심해.”손 장로가 뒤로 몇 걸음 물러서서 싸울 공간을 내주면서 소리쳤다.유 장로의 주먹은 이미 서준영을 향하고 있었다. “8급 붕뢰권이다!”유 장로는 소리치며 주먹을 휘둘렀는데 그의 주먹은 대포를 발사한 듯 허공을 가르는 천둥소리를 내더니 푸른색 번개가 주먹을 맴돌며 빛의 속도로 돌진했다. 어찌나 빠른지 맨눈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였고 서준영의 심장 가까이에 왔을 때는 미친 소가 화가 난 듯 그 기세는 하늘을 찔렀다.그 순간, 유 장로는 전문가답게 8급 붕뢰권의 위력을 최강으로 발휘시켜 사람들의 영혼마저 떨게 했다.“진짜 실력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겠어!”사납게 포효하는 유 장로의 얼굴에는 비장한 자신감이 가득했다. 그의 8급 붕뢰권의 위력은 산도 가를 수 있었기에 같은 경지의 고수라 해도 전혀 막을 수 없다.장이준 일행 역시 유 장로의 주먹을 보는 순간, 얼굴이 굳어버렸다.“서준영 씨는 이제 끝났어. 저건 절대 막을 수 없을 거야!”“8급 붕뢰권은 정말 소문 그대로 무시무시하네. 우리 셋이 힘을 합쳐도 아마 힘들 거야.”“젠장! 저 인간 나대다가 죽게 생겼네.”이제 간신히 움직일 수 있게 된 우준은 곧바로 서준영의 앞을 가로막고 유 장로의 주먹에 맞서려고 했다.“죽고 싶지 않으면 당장 비켜!”우준은 비록 말은 거칠게 했지만, 서준영을 대신해 붕뢰권을 막으려고 최선을 다했다.그러나 워낙 멀리 떨어져 있었고 붕뢰권이 또 너무 빨랐기 때문에 결국 늦었다.“퍽!”유 장로의 8급 붕뢰권이 정확하게 서준영의 가슴에 닿았다. 그런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들은 서준영이 붕뢰권을 맞고 피를 토하며 튕겨 나갈 줄 알았는데 튕기기는커녕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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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9화 본인이 바보였다
“장 팀장님, 저 자식 너무 강한데요. 유 장로를 한 방에 죽였어요.”독수리가 충격에 휩싸여 외쳤다.“확실히 강해! 설마 세미 대가인가?”북극 늑대는 서준영의 정체가 궁금했다.장이준은 미간을 찌푸리고 서준영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는데 마치 태양처럼 황금빛이 나고 심오해 보였다.“이게 당신의 진짜 실력인 거야?”그는 얼마 전까지 서준영에게 모욕을 주고 조롱했던 자신의 한심한 행동이 어이가 없어 무력감을 느꼈다. 결과적으로 본인만 바보였다.상황을 지켜보던 연혜진과 대장로도 눈앞의 광경에 충격을 받았다. 한 방으로 유 장로를 죽였다는 것은 서준영의 실력이 유 장로보다 훨씬 위라는 것이다. 유 장로는 내공대성의 고수로서 그의 8급 붕뢰권은 입신의 경지에 도달했으며 모두 권법의 대가라고 불렀었다. 유 장로는 이제 대가만 되면 자신의 문파를 설립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 유 장로가 서준영의 한 방으로 비참하게 죽었다니 믿기지 않았다.연혜진의 예쁜 얼굴에는 충격이 사라지지 않았다.“엄청 강하네! 역시 실력을 숨기고 있었어!”대장로가 사나운 표정으로 서준영을 바라보았는데 그의 눈빛에는 반드시 죽여버리겠다는 살의가 점점 더 강렬해졌다.순간, 그가 서준영을 죽이려고 습격했지만 연혜진이 신속하게 대장로의 앞을 가로막으며 말했다.“대장로, 당신의 상대는 나야!”“비켜!”대장로는 포효하며 연혜진과 또 다시 강력한 전투를 시작했다.서준영은 유 장로의 주먹으로 인해 묻은 먼지를 털어내려는 듯 툭툭 가슴을 털고는 고개를 돌려 장이준 일행을 보고 웃으며 물었다.“장 부팀장님, 방금 어땠나요? 괜찮았어요?”장이준은 부끄럽고 난감했지만, 자존심을 지키고 싶어서 별거 아니라는 듯 머리를 뒤로 넘기며 말했다.“괜찮았어요. 나한테 도전할 자격 충분해요.”서준영은 담담한 웃음을 보이더니 고개를 돌려 손 장로와 쌍비수 사내 쪽을 바라보았다. 두 사람은 서준영 주먹의 힘과 실력에 겁을 먹었다.“이제 손 장로 차례입니다.”서준영이 차갑게 웃으며 순식간에 펀치를 날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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