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Chapter 111 - Chapter 120
2108 Chapters
0111 화
“같이 가줘?” 육재원이 눈썹을 치켜세우며 말했다. 윤슬이 싱긋 웃으며 말했다. “굳이?”윤슬의 미소에 육재원은 헤헤 웃으며 말했다. “됐어, 빨리 갔다 와.”윤슬은 알겠다고 대답한 후 가방을 챙겨 화장실로 향했다.윤슬은 화장실에서 볼 일을 다 보고 세면대 앞에서 화장을 고쳤다. 그때, 뒤에 있는 화장실 칸 안에서 고유나가 나왔다. 고유나는 윤슬을 보고 깜짝 놀라더니 웃으며 윤슬 옆에 섰다. 그리고 가방에서 파우더를 꺼내 화장을 고쳤다. “윤슬 씨, 정말 우연이네요.” 고유나가 화장을 고치며 윤슬에게 말을 걸었다. 립
Read more
0112 화
윤슬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고유나 씨를 왜 여기서 찾아요? 둘이 같이 있던 거 아니었어요?”“그러니까.” 육재원이 팔짱을 끼고 윤슬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부시혁이 눈을 감으며 말했다. “아니야, 나랑 같이 없어.”“없어요?” 육재원이 어리둥절하다가 이내 기뻐서 웃음을 지었다. “왜요? 없어졌어요?”부시혁은 대답하지 않았다. 부시혁의 반응에 육재원은 더 이상 웃지 못하고 놀라며 말했다. “진짜 없어졌어요?”윤슬이 부시혁을 보며 말했다. “설마 우리가 고유나 씨를 숨겼을 것 같아서 찾아온 거예요?”“유나가 화장실
Read more
0113 화
“네, 알겠습니다.” 장 비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부시혁은 전화를 끊고 레스토랑에서 나와 집으로 향했다. 잠시 후, 고유나의 집에 도착했다. 부시혁이 집사를 따라 집 안으로 들어가자 고도식과 고 여사가 1층으로 내려왔다. 두 사람은 부시혁을 보고 의아한 듯 물었다. “시혁아, 유나는?”고 여사는 부시혁의 뒤를 두리번거리며 말했다. “아직 안 왔어?”“어머님, 유나가 사라졌어요!” 부시혁은 고 여사를 쳐다보며 말했다. 고 여사는 부시혁의 말에 깜짝 놀랐다. “그게 무슨 소리야? 유나가 사라졌다고?”부시혁이 고개를
Read more
0114 화
“병이요?”“그래.” 고도식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유나가 언니 있다고 말한 적 없지?”부시혁이 고개를 끄덕였다. 고도식의 눈에서 한이 느껴지며 얼굴 표정이 일그러졌다. “유나 언니 이름은 유정이야. 나랑 유나 엄마한테 딸이 하나 있었어. 어렸을 때 납치가 돼서 경찰에서 신고를 했더니 납치범이 유정이를 익사시켰어. 그 후로 지금까지 유나 엄마가 정신이 흐려졌어.”고도식은 눈을 깜빡이며 말했다. “유나 엄마는 유나가 태어나서야 좋아지기 시작했는데... 유나도 납치를 당해서 유나 엄마의 20년 전 병이 재발할 줄 상상도
Read more
0115 화
‘다치게 해?’부시혁은 눈을 감고 생각을 했다. 최근 고유나가 다치게 한 사람은 윤슬밖에 없다. “그래서 당신이 가장 아끼는 사람이 윤슬이에요?” 부시혁은 주먹을 더 세게 쥐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부시혁은 레스토랑에서 윤슬에게 다른 남자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나타 줄 생각도 못 했다. 아마 이 사람이 끝이 아니라 아직 나타나지 않은 남자가 또 있을지도 모른다. 윤슬은 이혼하기도 전에 이미 많은 남자들을 거느린 것 같다. 정말 대단하다!“맞아, 윤슬이 우리 유나를 괴롭혔어!” 고 여사는 눈을 부릅뜨며 또다시
Read more
0116 화
“말해보세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우리 딸을 풀어줄 건데요!” 고도식은 화면 속 남자를 매섭게 노려보며 말했다.여우 가면을 쓴 남자는 손에 든 술잔을 내려놓고 말했다. “따님은 해치지 않을 테니 안심하세요. 그냥 혼만 내주고 보내줄 거예요.”여우 가면을 쓴 남자는 손가락을 ‘탁’ 하고 쳤다.그러자 고유나 옆에 마스크를 쓰고 있던 남자가 고유나의 뒤로 자리를 옮겼다.고유나는 놀라서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 계속 소리를 질렀다. “이거 놔, 놓으라고! 나한테 손 대지 마! 저리 가! 가라고! 시혁아, 좀 살려줘...”부시혁은 주먹
Read more
0117 화
“네 말도 맞아.” 육재원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윤슬이 상처를 다 치료하자 두 사람은 병원을 나서려고 했다.병원 로비에 도착하자마자 누군가 낮은 목소리로 윤슬을 불렀다. “윤슬!”부시혁이다!윤슬은 발걸음을 멈추고 몸을 돌려 쳐다봤다. 부시혁은 수납처에서 수납비 영수증을 들고 윤슬의 앞에 멈춰 섰다. “부 대표님, 이렇게 늦은 시간에 병원에는 무슨 일이세요?” 윤슬이 미소를 지으며 부시혁을 쳐다봤다. 육재원은 부시혁이 귀찮다는 듯 시계를 보며 말했다. “그러게요. 하실 말씀 있으면 빨리 말하세요. 벌써 10시가 넘어서
Read more
0118 화
“왜 물어보는 건데?” 육재원이 대답으로 그의 IQ로는 부시혁의 말을 짐작할 수 없다는 것이 들통났다. 윤슬은 손으로 이마를 짚으며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 "부시혁은 고유나가 응급실 간 것과 관련이 있고, 고유나의 실종과 고유나를 납치한 사람이 우리랑 아는 사람일지도 몰라서 물어본 거야.”“뭐?” 육재원은 깜짝 놀랐다. 윤슬이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 “고유나 때문에 내가 다친 지가 한참이 지났어. 그런데 고유나가 실종되고 응급실에 실려가니까 나한테 그 일을 몇 명한테 말했냐고 물어보잖아. 분명히 내가 복수하려고 사람을 시켜서
Read more
0119 화
육재원은 유신우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주고 싶었다. 유신우는 평소 온화하고 선량한 얼굴로 윤슬을 쉽게 속였다. 하지만 유신우의 정체를 알고 있는 육재원은 속일 수 없었다. 분명히 유신우가 한 짓이 맞다. 하지만 유신우에게 잘했다고 칭잔을 해주고 싶었다! 그 후, 윤슬은 유신우에게 몇 번이고 더 인사를 하고 전화를 끊었다.윤슬은 핸드폰을 가방에 넣고 말했다. “신우가 아니라니까 안심되네, 부시혁도 신우에게 무슨 짓 못 할 거야.”육재원은 아무 말 없이 그저 웃기만 했다. 윤슬은 앞에 길가에 있는 대형 약국을 쳐다보며 말했
Read more
0120 화
문밖의 사람은 마치 그녀와 원한이 있는 것처럼 문을 쾅쾅 두드렸고, 그녀는 침실에서조차 문틀이 흔들리는 소리가 들렸다.마치 곧 문밖의 사람이 문을 부수고 들어올 것만 같았다.윤슬은 화난 얼굴로 이불을 들추고 머리를 대충 정리한 다음 신발을 신고 침실을 나가 현관으로 가서 대체 누가 이렇게 제멋대로인지 보려고 했다.하지만 가기 전에 그녀는 주방에 들러 날카로운 식칼을 들고 현관으로 향했다.그녀가 현관에 막 도착했을 때, 문밖에서 말소리가 들렸다.“엄마, 뭐 하는 거야. 그만해!”부민혁은 문을 부수는 왕수란의 팔을 덥석 잡고
Read more
PREV
1
...
1011121314
...
211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