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의 모든 챕터: 챕터 121 - 챕터 130
2108 챕터
0121 화
“쳇, 당연하지. 난 남자니까!”힘이 센 게 당연한 게 아닌가.윤슬은 그를 위아래로 훑으며 고개를 흔들었다.“모르겠는데!”“너...... 뻔뻔하긴!”부민혁의 잘생기고 앳된 얼굴이 순식간에 빨개졌고, 부끄럽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해서 그녀를 가리켰다.왕수란은 더욱 화가 나서 손을 들고 윤슬의 얼굴을 때렸다.“계집x, 남의 남자 꼬시는 것도 모자라 이제 내 아들도 건드려? 오늘 제대로 혼나봐.”“조심해!”부민혁도 일이 이렇게 될 줄 몰랐고, 조급해진 마음에 부끄러움도 아랑곳하지 않고 윤슬에게 피하라고 했다.윤슬은 의아
더 보기
0122 화
“이제 곧 알게 될 거예요.”윤슬은 차갑게 입꼬리를 올렸다.빠르게 다급한 발소리가 엘리베이터 쪽에서 들려왔고 짧은 몇 초 사이에 똑같은 제복을 입은 경비원 4명이 세 사람 앞에 왔다.이 모습을 보고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부민혁은 눈알을 굴리더니 조용히 문밖으로 나와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윤슬은 그의 허튼수작을 발견했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지도 알았지만 막아서지 않았고 왕수란을 가리키며 4명의 경비원에게 말했다.“이 사람이 아침 일찍부터 우리 집 문을 부수고, 흉악한 태도로 저를 위협했어요. 게다가 제 휴
더 보기
0123 화
“알았어. 내가 먼저 파출소로 갈게. 그리고 그 여자는 괜찮지?”“그 여자?”부민혁은 멈칫했다.“누구?”부시혁은 불쾌한 듯 얇은 입술을 오므렸다.“윤슬.”“아, 괜찮아. 형이 왜 그걸 묻는 거야?”부민혁은 궁금했다.부시혁의 눈빛이 반짝이며 대답했다.“아니야. 방금 어머니가 그 여자에게 손을 댔다고 했잖아. 만약 그 여자가 다쳤다면 어머니 보석에 그 여자의 합의서가 필요해서 물어본 것뿐이야.”“그렇구나.”부민혁도 더는 의심하지 않고 고개를 흔들며 대답했다.“걱정하지 마, 형. 그 여자는 괜찮아. 엄마가 때리지 못
더 보기
0124 화
부시혁은 미간을 찌푸렸다.그녀가 그의 전화번호를 지운 걸까?휴대폰 속의 사람이 한참 동안 말이 없자 윤슬은 의아한 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전화를 끊으려 했다.바로 그때, 휴대폰 속에서 마침내 인기척이 나더니, 남자의 낮고 듣기 좋은 목소리가 들려왔다.“나야.”윤슬의 동공이 약간 움츠러들었고 수중의 만년필을 멈추고 귓가에 있던 휴대폰을 앞으로 가져왔다. 그 익숙한 숫자들이 보였고 그녀는 붉은 입술을 오므렸다.정말 그 사람이었다!이혼 후, 그녀는 이미 그의 모든 연락처를 삭제했지만, 이 숫자들을 보니 그녀는 여전히 한눈에 알
더 보기
0125 화
부시혁은 마침 병상 곁으로 가서 그녀를 껴안고 머리를 쓰다듬었다.“왜 울어?”“보고 싶었어.”고유나는 그의 가슴에 머리를 파묻었다.부시혁의 눈빛은 한껏 부드러워졌다.“그래서 이렇게 왔잖아.”채연희는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는 다 깎은 사과를 옆에 두고 웃으며 의자에서 일어났다.“시혁아, 마침 잘 왔다. 유나 곁에 좀 있어 줘. 내가 가서 의사 선생님께 유나 언제 퇴원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올게.”“네.”부시혁은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채연희가 나가고 그는 고유나의 이마를 만졌다. 열이 이미 내린 것을 알고 그는
더 보기
0126 화
부시혁은 살짝 고개를 흔들었다.“그 여자 편을 드는 게 아니라 그게 사실입니다.”“하지만......”채연희는 무언가를 더 말하고 싶었지만, 고유나는 그녀의 옷소매를 당겼고 강인한 척하며 웃었다.“엄마, 됐어. 시혁이 생각에 윤슬 아가씨가 한 게 아니라면 그게 맞을 거야.”그 말을 들은 부시혁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고 어딘가 이상한듯했지만 뭐가 이상한지 정확하게 말할 수 없었다.그러나 채연희는 알아듣고 화가 나서 그를 노려봤다.유나가 깨어난 후, 유나가 납치범이 윤슬 그 여자가 자신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여우남에게 지시했다고
더 보기
0127 화
문자를 본 고유나는 아랫입술을 세게 물었고 마음이 불편했지만 답장했다: 알았어.“유나야, 왜 그래?”그녀의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을 본 맹소은은 꽃다발을 놓고 물었다.고유나는 휴대폰을 거두고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이렇게 바로 와줘서 고마워.”“아니야. 우리는 친구잖아.”맹소은은 손을 흔들었다.이미영은 병상 옆의 의자에 앉아 우아하게 두 다리를 꼬았다.“납치됐었다고 하던데 어떻게 된 거야?”비록 이 일이 언론화되지는 않았지만 고씨 가문에서는 유나가 병원에 있는 걸 숨기지 않았고 이 바닥 사람들 다 알고 있어 조금만
더 보기
0128 화
윤슬은 몇 초 동안 고민하다 말했다.“이렇게 하죠. 비서님은 이 은행에 가서 마음을 다시 바꿀 수 있는지 은행장과 상의해보고 고도식이 배후에서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지도 확실히 물어봐요.”“알겠습니다.”박희서는 대답하고 이내 또 무언가 생각난 듯 물었다.“이 일, 육재원 대표님께 말씀하실 건가요?”“아니요.”윤슬은 고개를 흔들었다.“재원이는 요즘 자기 회사 돌보느라 바빠서 귀찮게 하고 싶지 않아요.”“네.”박희서가 나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재무팀 진서아도 왔다.“대표님, 도대체 무슨 일이에요? 방금 은행 몇 군데서
더 보기
0129 화
“이미영이야.”그녀는 이씨 가문과는 갈등이 없었다.오직 이미영과 작은 모순이 있었을 뿐이다.“제 생각도 그래요. 하지만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요? 설마 전에 그 마작 일 때문에요?”진서아는 추측했다.윤슬은 술을 한 모금 마셨고, 작은 얼굴에는 희노를 찾아볼 수 없었다.“어쩌면.”“만약 정말 그렇다면 속이 너무 좁은 거 아니에요?”진서아가 차갑게 웃었다.“그리고 이미영 손을 너무 깊이 넣은 거 아니에요? 남연시의 권세가가 감히 하이시의 일에 끼어들다니, 무슨 배짱일까요? 대표님, 저 잠깐 전화 좀 하고 올게요.”“
더 보기
0130 화
윤슬은 몸을 곧추세우며 웃었다.“진서야, 고마워. 이번에 정말 네 도움이 없었다면 나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랐을 거야.”천강 그룹은 2,000억이 있어야 정상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데, 만약 그 은행들이 이 돈을 가지고 간다면 그녀는 어디서 이 2,000억을 구해야 할지 몰랐다.지금은 진서아가 손을 써 그녀를 대신해 이 난제를 해결해줬기 때문에 당연히 그녀에게 고마워해야 했다.진서아는 손을 흔들었다.“대표님, 저한테 고마워할 거 없어요. 대표님의 근심을 덜어주는 건, 부하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에요.”윤슬은 가볍게 웃었
더 보기
이전
1
...
1112131415
...
211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