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의 모든 챕터: 챕터 101 - 챕터 110
2108 챕터
0101 화
윤슬은 안심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박준서에게 만년필을 건네며 말했다. "박 대표님, 그럼 사인해 주세요. 협상 금액은 재무부에서 30분 안으로 대표님 계좌 입금할 거예요.”박준서는 대답을 하고 만년필을 건네받아 을의 서명란에 서명을 했다. 이렇게 가우 회사는 천강 그룹의 자회사가 되었다. 윤슬은 서류를 박 비서에게 건네줬다. “잘 챙기세요.”“네, 윤 대표님.” 박 비서는 서류를 가지고 나갔다. 윤슬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박 대표님, 점심시간도 다 됐는데 제가 식사 대접할게요.”“괜찮습니다. 저는 선약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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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화
윤슬은 양도서와 땅문서를 프린트하면서 말했다. “책상 위에 있는 서류 보내고 오후에 재원이 오면 설명해 주세요.”“네, 알겠습니다.” 박 비서가 책상에 있는 서류를 가지고 사무실에서 나갔다. 윤슬은 복사를 마치고 자리에 앉아 복사한 서류를 정리하고 원본은 금고에 넣었다. 그러다 윤슬은 문득 무언가 떠올라 눈을 번뜩이며 핸드폰으로 땅문서 원본을 찍어 ‘부시혁 대표님, 이렇게 좋은 땅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부시혁과 삼성 그룹을 태그 해서 SNS에 올렸다. 고도식이 윤슬의 SNS 피드를 보면 분명 화가 나서 펄쩍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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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화
이것은 분명 윤슬이 고도식을 자극하고 모욕하는 것이다!“고 대표님, 무슨 일입니까?” 고도식이 분노한 표정을 보고 고위층 주주들이 궁금한 듯 물었다. 그러자 고도식이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간신히 가다듬고 침착하게 말했다. “아무 일도 아닙니다. 오늘 회의는 여기까지 할 테니 다들 돌아가십시오!”고도식은 말을 끝내고 회의실에서 나왔다. 고도속은 회의실에서 나와 부시혁에게 전화를 했다. “시혁아, 네가 번화가 땅 네 전처에게 줬니?”그 시각, 부시혁은 성준영의 초대를 받아 브라이트문 클럽에 있었다. 룸 안이 너무 시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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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화
잠시 후, 고도식은 집에 도착했다. 집사가 마중을 나와 고도식의 겉옷을 건네받았다. “아내랑 유나는요?”“방에 계십니다.” 집시가 고도식의 겉옷을 팔에 걸치며 대답했다.고도식은 고개를 끄덕이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방에는 아내와 유나가 침에 끝에 앉아서 앨범을 보고 있었다. 고유나가 사진 속 자신을 가리키며 말했다. “엄마, 이 사진 기억나요?”아내는 고유나의 긴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당연히 기억하지. 너 여섯 살 때 숨바꼭질하다가 엄마가 너 못 찾아서 너 없어진 줄 알고 놀랐는데 네가 다락방에 숨어서 잠들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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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화
최근 몇 년 동안 삼성 그룹은 점점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서 고도식은 별장 단지를 개발하여 회사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고 했다. 하지만, 이제 모든 것이 다 헛수고가 되었다. 고유나는 회사 일을 잘 몰라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말했다. “시혁이가 강북에 있는 땅 아빠 준다고 했어요.”고도식은 고유나의 말에 머리가 핑 돌았다. “강북에 있는 땅으로 뭘 할 수 있는데? 황폐한 시골 땅에 별장을 지으면 누가 살까? 그때 가서 팔지 못하면 똑같이 손해 보는 거야!”‘그렇게 심각한가?’고유나는 그제야 걱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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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화
“빨리 왔네.” 육재원은 의자에 앉아 빙빙 돌며 말했다. 윤슬은 손에 든 서류를 한쪽에 치워두고 말했다. “들어오라고 하세요.”“네.” 박희사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잠시 후, 고도식이 사무실로 들어와 날카로운 눈빛으로 윤슬을 쳐다봤다. 윤슬은 이미 이런 상황에 익숙해져 전혀 긴장하지 않고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고 대표님, 앉으세요.”“윤 대표는 참 평온하네요!” 고도식이 윤슬을 비꼬며 칭찬하며 맞은편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육재원은 윤슬의 옆자리에 앉았다. 윤슬은 박희서가 가져온 차를 고도식에게 건네주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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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아니야.” 윤슬은 차를 마시며 말했다. “나는 진심으로 말한 거야. 고도식이 20억만 주면 땅 팔 거야. 그런데 고도식이 돈이 없다면 나도 어쩔 수 없지.”육재원이 윤슬의 주변을 한 바퀴 돌며 혀를 내두르며 말했다. “이제야 윤슬이 사업가 다 됐네. 20억은 고도식뿐만 아니라 부시혁도 바로 못 내놓을걸?”“그러니까 내가 가져야지.” 윤슬이 웃으며 말했다그때, 테이블 위에 있는 핸드폰 벨 소리가 울렸다.윤슬은 찻잔을 내려놓고 핸드폰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여보세요?”“윤 대표님 정말 죄송합니다. 저희 회사 엔지니어링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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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화
부시혁은 윤슬의 음성 메시지를 듣고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처음으로 고도식의 못된 수단에 짜증이 났다.땅을 못 사니까 이런 수단을 써서 윤슬을 억압하는 것은 비열한 짓이다. 그때 갑자기, 핸드폰 진동이 울렸다. 부시혁은 잠시 생각을 정리하고 고개를 숙여 핸드폰을 봤다. 윤슬에게 온 문자였다.[윤슬 : 저 이제 어떡해요ㅠㅠ?]문장 끝에 우는 이모티콘이 매우 귀여웠다. 부시혁은 이모티콘을 보고 왠지 모르게 윤슬의 얼굴이 떠올랐다. 어쩌면 지금 윤슬의 표정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부시혁은 정신을 차리고 진지해졌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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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화
윤슬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내 생각이 아니라, 친구가 생각해 낸 방법이야.”“친구?” 육재원이 윤슬을 의심스럽게 쳐다보며 말했다. “저번에 가우 회사 인수할 수 있게 아이디어 내준 친구?"“응, 그 친구.” 윤슬이 고개를 끄덕였다. 육재원이 컵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윤슬아, 솔직히 말해 봐, 그 사람 도대체 누구야? 너랑 아무 사이도 아닌데 왜 매번 너를 도와줘?”육재원의 질문에 윤슬은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 눈을 살며시 감았다.그날 밤의 일은 사고였다고 해도 육재원에게 말할 수 없었다. “됐어, 무슨 질문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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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화
윤슬은 국가 기관과 한 시간 만에 계약서를 작성했다. 이렇게 순조롭게 이야기가 될 줄 상상도 못했다. 국가 기관 측에서 윤슬이 몇 년간 무료로 땅을 이용하게 해줘서 고마움의 뜻으로 공장을 짓는 것을 도와주고 기계도 준비해 주겠다고 했다. 협의를 마치고 나오자 이미 날이 어두워졌다. 윤슬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 육재원이 그 소리를 듣고 윤슬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말했다. “윤슬아, 우리 스테이크 먹으러 가자. 어때?”“좋아.” 윤슬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가자!” 육재원은 윤슬의 팔짱을 끼고 달렸다. 잠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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