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그녀가 육문주와 헤어진 후 처음 정식으로 대면한 것이다.그녀는 자신의 마음이 물처럼 고요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육문주를 보는 순간 그녀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이따금 시큰시큰한 아픔이 감돌았다.조수아의 옆에 있던 당민서는 분을 삭이며 말했다.“곽명원 이 인간이, 날 속여? 그 인간이 육문주가 이런 활동에 참가하는 걸 본 적이 없다고 해서 내가 너더러 오라고 한 거야.”조수아는 작게 웃고는 말했다.“괜찮아, 다들 B시에 있는데 뭐, 언젠가는 만나게 될 거야.”“걱정 마, 내가 최대한 육문주랑 마주칠 일 없게 할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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