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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화

화진은 예로부터 무예를 숭상해 왔다.

특히 10개국 간의 전쟁 이후, 국민들은 더욱 무예를 연마하는 데 공을 들였다.

그렇게 옛 무술은 화진에서 유행처럼 번져 남북을 휩쓸었다.

강성만 해도 도관이 20개는 있었으니 말이다.

무술 연마자는 무려 10만에 달한다.

그리고 바로 이 눈앞의 녀석들이 “진성 도관”의 무술 연마자들이다.

다만 이 몇몇 남자들이 생각지 못한 것은, 아무리 수년 동안 도관에서 실력을 연마했다 해도, 윤구주의 앞에서는 개미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분노에 가득 찼지만, 그들은 기절해 거의 죽어가는 “일곱째”를 부축해 자신들의 차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들이 떠나는 것을 바라보고, 윤구주는 그제서야 핸드폰을 소채은에게 돌려주었다.

핸드폰을 건네받은 소채은은 윤구주를 바라보았다. 마음속에는 따뜻한 기운이 감돌았다.

“망했네, 망했어! 윤씨 이 자식아, 누가 너더러 사람 때리라고 했어? 방금 저 사람들 진성 도관 출신이라 하는 거 못 들었어?”

소청하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아빠, 지금 무슨 말씀 하시는 거예요? 구주는 분명 저희를 위해 좋은 마음으로 그런 거잖아요, 왜 욕은 하고 그래요?”

소채은은 소청하가 또 윤구주를 꾸짖는 것을 보고 입을 열었다.

“네가 뭘 알아? 방금 그 패거리들은 무려 진성 도관 사람들이라고! 무술을 연마한 자들은 결코 우습게 볼 게 아니야! 작년에 한 회사 CEO가 무술꾼의 미움을 산 일이 있었는데, 결국에 그 기업은 부도가 났고, 심지어는 마누라까지 목을 매 자살했단 말이다!”

그 말을 들은 소채은이 버들가지 같은 눈썹을 찌푸렸다.

소청하가 거짓말 한 것이 아니다. 당시 이 일은 강성에서 크게 떠들썩했기 때문에 소채은도 언뜻 기억나는 듯했다.

‘그래, 무술 연마자는 건드리면 안 되지! 이건 누구나 다 아는 도리잖아.’

“야, 윤구주 이 자식아. 너 우리 죽이려고 작정했어? 만약 진성 도관 걔들이 나중에 우리 소씨 가문을 가만 놔두지 않는다면, 너 어떡할래?!”

“아빠, 적당히 좀 하세요. 어쨌든 구주는 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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