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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화

‘신고?’

“그러게 왜 이렇게까지 나와요? 신고하겠습니다!”

소채은은 무뢰한들을 보고 화가 난 나머지, 핸드폰을 들어 경찰에 신고하려고 했다.

그때, 갑자기 도복을 입은 남자가 뛰어들어 그녀의 핸드폰을 빼앗았다.

그러자 소채은의 분노는 더욱 극에 달했다.

“핸드폰 돌려주세요!”

도복을 입은 남자가 피식 냉소했다.

“갖고 싶으면 직접 가져가!”

상황이 이렇게 되자 윤구주가 갑자기 나섰다.

“당신들에게 3초의 시간을 주겠습니다. 당장 핸드폰을 돌려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후회하게 만들겠습니다.”

윤구주의 말투는 얼음처럼 차가웠다.

그의 모습에 도복을 입은 남자가 순간 웃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야, 네가 뭔데? 뭐라도 돼? 어디서 감히 무게를 잡고 있어?”

하지만 윤구주는 그의 말을 무시한 채 이내 “하나!”라고 외쳤다.

윤구주가 숫자를 세기 시작하자 웃음소리는 더욱 커졌다.

“이 자식이 끝까지? 그래! 네가 언제까지 그 주둥이를 놀릴 수 있는지 한번 보자!”

“둘!”

윤구주가 둘을 외쳤지만, 도복을 입은 남자는 여전히 웃으며 제자리에 서 있었다.

“셋!”

그가 마지막 글자를 내뱉었을 때, 도복을 입은 남자는 때를 노려 윤구주를 손 봐주려 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건 윤구주의 손바닥이 하늘 위로 올랐다 내려오는 것뿐이었다.

아주 느린 것 같았지만, 사실 빛보다 빠른 속도였다.

짝!

힘을 실은 손바닥이 도복을 입은 남자의 얼굴에 떨어졌고, 이내 그의 비명이 울려 퍼졌다.

남자의 몸은 큰 포물선을 그리며 7-8m 떨어진 땅바닥에 심하게 내동댕이쳐져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기절해 죽고 만 것이다.

‘어?’

조금 전까지 날뛰던 남자가 이렇게 윤구주의 뺨을 맞고 기절하는 것을 보고 나머지 네 사람은 멍해졌다.

“일곱째!”

우두머리인 최 선배가 외쳤다.

하지만 그 재수 없는 남자는 저만치서 입에 피를 토하며 기절해 죽고 말았다.

이 광경을 본 남자들은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일제히 윤구주를 쳐다보았다.

“이 자식이, 너 도대체 뭐야? 뭔데 감히 우리 진성 도관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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