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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0화

시간이 흐른 후 방에서 갑자기 윤구주의 소리가 들려왔다.

"어머님 아버님더러 들어 오시라고 해."

그 말을 들은 민규현이 고개를 돌려서 소청하 부부에게 말했다.

"전하께서 들어가시랍니다."

"네네, 감사합니다."

말을 마친 소청하가 아내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갔다.

윤구주가 소채은의 옆에 앉아 있었고 침대 위에 누워있는 소채은은 윤구주의 피와 '구양진용결'의 진기를 받은 후 창백했던 혈색이 약간은 돌아와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깨어나지는 못한 채였다.

방에 들어온 소청하 부부는 침대에 쓰러져 있는 소채은을 발견하고는 소리쳤다.

"채은아, 우리 딸! 이게 어떻게 된거야?"

소청하가 달려오면 소리쳤고 천희수도 그 뒤를 따랐다.

하지만 천시고독에 당한 소채은이 아무런 반응도 없자 소청하는 거기에 더 놀라며 목소리를 떨었다.

"구주야, 빨리 말해 봐. 채은이... 채은이 대체 어떻게 된거야?"

"채은이는 천시고독에 당해서 잠시 동안은 깨어날 수 없어요."

윤구주가 솔직하게 말했다.

"뭐 중독?"

그 말을 들은 소청하가 깜짝 놀라며 딸꾹질을 했다.

"왜 우리 딸이 아무런 연고도 없이 갑자기 독에 당해?"

"대체 어떤 새끼가 우리 딸을 공격한 거야."

곁에 있던 천희수가 눈물을 흘리며 소채은을 안고 소리쳤다.

"채은아 일어나, 일어나봐. 엄마야, 엄마가 너 보러 왔어."

두 사람이 눈물을 흘리는 걸 본 윤구주가 그들을 위로했다.

"어머님 아버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꼭 채은이를 살릴 거라고 약속 하겠습니다."

"살려? 기억을 잃은 자식이 우리 딸을 어떻게 살려? "

천희수가 화를 냈다.

"여보, 우리 당장 딸을 병원에 보내요. 여기서 더 지체했다가 진짜로 위험해 질 수도 있다고."

천희수가 눈물을 흘리며 소청하를 다그쳤다.

"이 여편네가 진짜! 닥쳐 그냥, 구주 말 들어."

"말을 들으라고? 당신 미쳤어? 기억을 잃은 놈 말을 들으라고? 당신 내 말 똑바로 들어. 만약 우리 딸이 위험해지기라도 하면 난 당신 평생 용서 안 할 거야."

천희수가 노발대발 화를 냈고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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