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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9화

그것들이 동시에 습격하는 순간, 윤구주는 냉소를 지었다.

“겨우 이 정도인가?”

오른손으로 수인을 맺자 그의 앞에 모여 있던 수많은 금빛이 순간 금색의 거대한 검으로 변했다.

거대한 검으로 악귀 나찰을 베자 악귀 나찰은 비명을 질렀고, 그의 거대한 몸은 윤구주의 검에 베여 흐릿해졌다.

홍진후는 자신이 소환한 악귀 나찰 현신조차 윤구주를 막지 못한다는 걸 발견했다. 그의 음귀천뇌가 순간 그물처럼 하늘에서 내려와 윤구주를 속박하려 했다.

“음귀뇌 아래서도 죽지 않을 수 있을까?”

홍진후는 두 손으로 수인을 맺더니 윤구주를 손가락질했다.

하늘을 가득 메운 검은색의 음귀뇌가 하늘에서 내려왔다.

무시무시한 검은색 뇌전은 바닥에 닿는 순간 바닥을 전부 부숴버렸다.

검은색 뇌전들은 윤구주의 발밑에 있는 모든 걸 파괴할 것 같았다.

수많은 검은색 음귀뇌가 나타났을 때 그물에 뒤덮였던 윤구주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뇌법으로 놀고 싶은 거야? 좋아! 그렇다면 진짜 뇌법이란 어떤 것인지 내가 한 번 보여주도록 하지! 팔기지, 뇌왕인! 열려라!”

그 목소리와 함께 하늘에서 번개가 번쩍거리면서 이루 형언하기 어려운 엄청난 뇌전이 사방에서 몰려들었다.

“어? 뇌전?”

“이 자식... 뇌전을 쓸 줄 알아?”

하늘에 나타난 거대한 천둥 무리를 본 홍진후는 표정이 한껏 일그러졌다.

윤구주는 마치 신처럼 그곳에 서서 차갑게 웃었다.

“화진이 얼마나 큰데 천암사의 음양오뇌만 뇌법인 줄 알았던 건가? 오늘 내가 진정한 뇌법이 뭔지 한 번 보여주도록 하지! 뇌왕인, 멸하라!”

윤구주가 손가락으로 가리키자 수많은 번개가 하늘에서 떨어졌다.

이루 형언할 수 없는 엄청난 뇌전들로 인해 고씨 일가의 마당이 폭발했다.

윤구주의 뇌왕인 때문에 마당뿐만 아니라 널따란 고씨 일가 장원의 반 이상이 전부 벼락을 맞고 초토화되었다.

윤구주는 사람이 아니라 신이었다.

쿵, 쿵, 쿵!

여전히 수많은 번개가 내리치고 있었다.

홍진후는 윤구주의 뇌왕인을 보는 순간 동공이 급격히 떨리면서 얼굴에 경련이 일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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