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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화

윤구주가 소진웅을 구하고 있을 때쯤 소채은은 가족들과 함께 SK제약으로 가고 있었다.

근교에 있는 SK제약공장.

그들은 차 두대로 이동하였다. 소채은과 그녀의 부모님들은 첫차를 타고 소천홍 부자는 뒤차를 탔다.

“채은아, 도착했어!”

소청하는 공장으로 들어가는 드넓은 도로를 가리키면서 말했다.

“아이고!”

“회사가 채은의 이름으로 넘어와서 참 다행이야! 만약에 DH그룹에 인수당했더라면 아버지는 화를 내다가 쓰러졌을걸.”

옆에 있던 천희수가 말했다.

“그럴 리가요? 아버지는 이미 혼수상태인지 일 년도 넘었는데. 어떻게 그 일을 알 수 있어요?”

“하긴 맞는 말이야.”

소청하는 아버지생각만 하면 마음이 짠해졌다.

차는 빠른 속도로 공장에 도착했다.

공장에 들어서자마자 100여 명의 SK그룹 직원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보았다.

소채은네 차가 도착하자마자 누군가가 소리를 쳤다.

“드디어 왔다! 빨리 가자!”

100여 명의 직원들이 갑자기 소채은과 소천홍 그리고 천희수를 에워쌌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소채은은 깜짝 놀랐다.

옆에 있던 소청하와 천희수도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은 손에 철방망이를 들고 화가 잔뜩 난 채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돈을 내놔!”

“우리 피와 땀을 흘려가며 번 돈을 내놓으라고!”

“오늘 돈을 주지 않으면 여기서 떠날 생각을 하지 마!”

사실 SK제약은 파산위기로 반년동안이나 직원들의 월급을 챙겨주지 못했다.

긴 시간의 임금 체불로 인하여 직원들은 화가 잔뜩 나있었다.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자 소청하가 나서서 말했다.

“다들 진정하세요! 진정! 오늘 저희가 온 목적이 바로 여러분들의 임금 체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또 좋은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이 말을 듣자 누군가가 한마디 했다.

“좋은 소식이 뭐든 우리랑은 아무 관련도 없을 테니깐 빨리 월급을 주기나 해!”

“맞아! 월급을 주라고!”

소청하는 그들을 달래며 말했다.

“걱정 마세요! 오늘 꼭 지불할 겁니다! 저희 SK제약에게 큰 투자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소청하는 돌아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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