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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0화

매니저는 어리둥절했다. 무엇이 좋다는 건지 이해하지 못했다.

물어보려던 참에 VIP실에서 다투는 소리가 들려왔다.

"왜요, 또 재고가 없습니까? 당신들이 오늘은 반드시 교환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죄송합니다, 아까 그 아가씨는 저희 직원이 아니어서 상황을 모릅니다. 기다리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직원들이 공식화된 사과를 하였다.

"정말 교환해 주기는 하나요? 아니면 정말 그들의 말처럼 상품은 속임수일 뿐이고 줄 생각이 전혀 없는 거예요?"

남자 고객은 어두운 얼굴로 화를 내며 말했다.

"제가 아는 사람 중 진짜로 차를 교환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직원이 미소를 지으며 얼버무리며 말했다.

"그건 저희도 잘 모르겠습니다. 내일 다시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말은 왠지 '당신은 교환을 못해. 못 믿겠으면 내일 다시 와보던가'로 들렸다.

그 젊은 부부만이 아니라 듣고 있던 강유리까지 안색이 나빠졌다. 더 이상 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

"내일 마감이라고요? 우리한테는 어제가 행사 마지막 날이라고 하지 않았나요?"

"..."

이 말은 그들의 관심을 쉽게 끌었다.

젊은 부부가 이쪽을 쳐다보았다.

분노에 찬 두 눈동자는 강유리의 얼굴을 보는 순간 놀람으로 변했다.

매니저도 상당히 놀랐다. 그는 강유리의 체면을 지켜주고, 강유리도 차를 가지고 떠나기로 정리된 줄 알았다. 지금 사람들 앞에서 이러는 건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강유리는 그의 반응은 쳐다보지도 않고 천천히 부부 앞으로 다가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지점 관리에 차질이 생겨 나쁜 경험을 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상품은 이미 준비되었습니다. 제가 바로 사람을 시켜서 관련 절차를 밟게 하겠습니다."

여자 고객이 가장 먼저 반응을 보였다.

"행사 날짜가 끝났다고 하지 않았나요?"

강유리가 덤덤하게 말했다.

"이들의 개인적인 행동입니다. 행사 측도, LK그룹의 지시도 아닙니다."

"..."

강유리는 이 말을 하고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았다.

여자 고객이 가지고 있던 교환권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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