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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화

하예정이 도착했을때 김진우도 가게에 있었다. 그는 웃으며 김진우이랑 인사를 하고 물었다. "진우야, 너 오늘 출근 안 하는거야?"

김진우는 하예정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의 눈빛 깊은곳에는 사랑이 담겨 있었다. "어제 저녁에 야근을 늦게까지 해서 아침에 좀 늦게 가도 괜찮아."

"예정이 누나, 오늘 왜 이렇게 늦게 왔어?"

김진우는 무심한듯 물었지만 실은 하예정과 그와 초고속 결혼한 남편의 근황을 물어보고 싶은것이다.

효진이 누나가 그러는데 하예정과 초고속 결혼한 남편이 검색어사건에서 돕고 심지어 고향까지 함께 가서 반격할 증거를 수집했다고 한다. 그래서 하예정은 그쪽을 아주 고마워 한고 있다.

김진우는 속으로 생각했다. 그도 예정이 누나를 돕고 싶었는데 예정이 누나가 기회를 안 주었다. 그날 그는 예정이 누나에게 전화를 했는데 누나가 전화를 받지 않았다.

나중에서야 하예정이 괜찮다고 문자를 보내였다.

"오는길에 한 예쁜 아가씨가 도움을 청해서 그를 돕고 오느라고 늦었어. 맛있는 냄새, 효진아, 너 뭐 먹고있어?"

하예정은 카운터안으로 들어가 앉으려고 했는데 맛있는 냄새에 발걸음을 돌리고 주방으로 향했다.

김진우는 그를 따라가고 있는데 다가가서 안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감히 그러지 못한다. 그리고 그가 여태것 배워온 교양도 그러지 못하게하고 있다. 그런행동은 하예정을 희롱하는 것이다.

그는 그를 사랑하지만 존중한다. 아무리 그와 친해지고 싶고 안고 싶고 심지어 키스하고 싶어도 그런 감정들을 억눌러야 한다. 왜냐면 그녀는 이미 결혼을 하였기 때문이다.

이 생각을 하자 김진우의 마음속에는 아픔이 스쳐 지나갔다. 하예정의 속에서 그는 그냥 동생이다. 그리고 하예정이 초고속 결혼대상이 필요했지만 그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내가 집에서 음식을 좀 챙겨왔어. 누나랑 효진이 누나 먹으라고."

심효진은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김진우가 하예정에게 알려주었다.

그는 두 누나에게 정성가득한 아침을 가져다주로 왔다. 김씨 가문도 역시 호족이다. 그래서 집에 있는 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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