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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8화

“저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니었군요.”

“고 대표님에게 반한 여자가 정말 헤아릴 수도 없이 많아요. 하지만 전씨 가문의 셋째 도련님까지 사로잡을 줄은 생각하지도 못했어요.”

“어쩌면 전씨 가문 셋째 도련님이 원래부터 게이일지도 몰라요. 그래서 여자 친구를 두지 않았고요. 우리 고 대표님의 아름다운 모습을 본 후에야 자신이 게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거예요.”

“하지만 전씨 셋째 도련님의 용기가 참 대단하세요. 자신이 게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바로 실행에 옮겨 공개적으로 고 대표님의 관심을 끌려고 하잖아요.”

“당신들은 평소에 관성의 연예 뉴스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서 아마 모를 수도 있어요. 전씨 가문의 어르신이 전씨 셋째 도련님께 아내감을 골라주셨는데 도련님이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모양이에요.”

“그래서 줄곧 전씨 가문의 어르신이 골라준 아내에게 구애하지 않으신 거고요.”

모두가 이 사실을 폭로한 직원을 주시하고 있었고 그 직원은 의기양양하게 말을 이었다.

“저는 관성의 연예 뉴스를 자주 보기 때문에 이런 일들을 잘 알고 있어요. 전씨 셋째 도련님이 이번에 강성으로 출장 왔다고 들었어요.”

“하루 호텔이 강성에서 자리만 잘 잡으면 우리 회사 호텔도 하루 호텔의 지위를 뒤흔들 수 없을 거예요.”

“전씨 셋째 도련님은 아마 출장 오신 게 아니라 결혼 재촉을 피해서 강성으로 오셨을지도 몰라요. 저는 전씨 셋째 도련님이 요구가 무척 높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전씨 어르신께서 골라준 아내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인제 보니 그게 아니네요.”

말을 마친 그 직원은 모두를 향해 눈썹을 들썩했다. 모든 사람은 그 눈빛을 알아챘다.

전씨 셋째 도련님은 결혼 재촉을 피해 강성으로 피해 오셨고 자신이 고 대표님을 좋아하게 된 것을 깨달은 후 바로 실행에 옮겼다는 시나리오였다.

전씨 셋째 도련님의 용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신분과 지위가 있는 부잣집 도련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모든 사람의 관심을 끌기 쉬웠기 때문에 그들은 보편적으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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