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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4 서준영이 나서다

“사부님.”

“어서 사부님을 구해야 해.”

세 제자는 소리를 지르며 서둘러 수영장에 뛰어들어 이홍산을 끌어냈다.

이홍산은 겨우 숨이 붙어 있었다. 그는 끊임없이 피를 토하며 성산을 가리키더니 어렵게 한 마디를 뱉어냈다.

“당신, 당신은 무사가 아니야... 당신은 수행자야...”

이 말을 끝으로 이홍산은 고개를 툭 떨구더니 숨을 거두었다.

이번에는 그의 남은 제자들이 통곡하는 소리밖에 남지 않았다.

'이홍산이 죽었으니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성산이 이렇게 강할 줄이야.'

더욱이 이홍산이 죽기 전에 한 말은 김남길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

성산 그는 수행자였다.

옆에 있던 김찬영의 얼굴은 그 순간 당황함과 공포로 물들었다. 성산의 건장한 모습과 사나운 얼굴은 그의 마음속에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로 남았다.

그 순간 김찬영은 갑자기 정신을 차리더니 소리를 질렀다.

“당장 저놈을 죽여.”

그의 뒤에 서 있던 사람들과 주변에 배치된 사람들은 일제히 칼과 총을 들고서 성산을 향해 달려들었다.

그러나 칼을 들고 서 있던 부하들은 전부 성산의 주먹에 10미터가 넘는 건물 옥상에서 굴러떨어져 죽었다.

총을 들고 있던 몇 명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들의 눈앞에 은빛 섬광이 번쩍이더니 여러 개의 다트가 그들의 팔을 꿰뚫었고 피가 뚝뚝 떨어졌다.

“아.”

여기저기서 비명을 질러댔다.

부하들은 피 묻은 손을 감싸쥔 채 바닥에 쓰러지며 통곡했다.

이 장면에 김남길과 다른 사람들은 모두 얼어붙었다. 무서운 압박감과 죽음에 대한 공포감이 그들의 마음을 짓눌렀다.

성산은 발을 들어 김남길과 다른 사람들을 향해 한 걸음씩 걸어갔다.

김남길은 식은땀을 흘리며 계속 후퇴하다가 옥상 가장자리에 이르렀고 더 이상 물러날 곳은 없었다. 그는 마음속의 두려움을 억누르며 미소를 지었다.

“성산아. 과거의 모든 원한은 다 끝났어. 굳이 죽을 때까지 싸울 필요는 없잖아.”

“이제 자네가 강운시로 돌아왔으니 본인의 실력만으로도 반드시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거야.”

“이렇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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