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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4화 도찬혁의 분노!

“너 뭐라고?”

도찬혁은 분노에 찬 눈썹을 치켜들었는데 눈빛에서는 날카롭고 차가운 기운이 뿜어나왔다. 살의가 가득한 그의 아우라는 연회장의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소름이 끼치게 했는데 무술을 모르는 보통 사람들은 겁에 질려 떨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은 공포에 질려 아예 바닥에 주저앉았다.

반면 옆에 있던 진강오는 흥미진진해하며 말했다.

“하하하! 서준영, 저 자식이 도찬혁을 모르다니? 그러면서 저렇게 막말을 하다니 죽으려고 환장을 했어.”

진강오는 서준영이 곧 죽게 될 거라고 확신하며 마음속으로 흥분했다. 그는 처음으로 도찬혁이 사람들 앞에서 이런 수모를 당하는 걸 봤는데 도찬혁에게 이 정도로 도발한다는 것은 죽음을 재촉하는 것밖에 안 된다. 도찬혁은 8대 가문에서 전투력이 3위인 미치광이가 아니던가!

“젠장! 서준영 저 자식 미친 거 아니야? 어떻게 도찬혁에게 저런 식으로 말을 해?”

“죽었어, 죽었어! 이제 누가 와도 서준영을 구할 수 없을 거야!”

“흠! 잘난 체하는 것뿐이야. 도찬혁 앞에서 잘난 체했던 사람이 전에도 있었는데 모두 죽거나 식물인간이 됐어.”

모두가 수군대며 자기 생각을 말했다. 그들은 서준영에 대한 경멸, 분노와 얕잡아보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최수영 역시 버들잎처럼 예쁜 눈썹을 치켜올리며 서준영이 너무 거만하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원래 도찬혁까지 부르려는 생각이 없었다. 필경 오늘이 하연우의 생일파티이기에 파티장에서 피는 물론이고 소란을 피우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서준영의 태도가 너무 거만하고 무례해서 참을 수 없었기 때문에 도찬혁을 말릴 생각이 없었다.

도찬혁의 압도적인 기세에도 서준영은 침착하고 차분한 태도로 말했다.

“귀가 안 좋아? 다시 말해줘야 해? 도씨 가문이면 어떻고? 용진 군관구 소령이면 뭐? 그리고 또 뭐라고? 무술 랭킹 13위? 그게 뭐 그렇게 대단하다고. 당신이 용이든 범이든 내 앞에서는 머리를 조아려야 해! 그러니 용진을 내세워 나를 협박하지 마. 나한테는 안 통하니까!”

현장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모든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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