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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2화

“넌 괴물이야... 넌 사람이 아니야...”

공포에 잔뜩 질린 모습으로 레드 퀸은 미친 듯이 소리쳤다.

같은 시각 현태승, 현숙애, 조현인, 그리고 현씨 가문 다른 가족들은 놀라움에 소리마저 낼 수 없었다.

분분히 뒤로 몇 발짝씩 더 물러서면서 어떻게든 안전거리를 유지하려 했다.

“윤도훈, 대체 정체가 뭐야?”

현태승이 파르르 떨며 입을 열었다.

현숙애와 조현인도 애꿎은 침만 삼키며 살이 떨리는 모든 광경을 부들부들 떨며 바라보았다.

“총인데... 어떻게 그냥 갈 수 있지?”

“빌어먹을 놈! 하나도 다치지 않았어. 실력이 대체 어느 정도 인거야?”

현태승은 두 눈을 부릅뜨고 뒤돌아서서 현숙애와 조현인을 바라보며 이를 갈았다.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왜 저런 사람을 건드리고 다니는 거야!”

다른 이들도 노여움이 가득 찬 눈빛으로 현숙애와 조현인을 노려보았다.

윤도훈이 비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나서 그들은 두 사람 때문에 현씨 가문에 이런 피바람이 불어온 것 같았다.

한편, 극도의 공포와 절망 속에서 레드 퀸은 점점 미쳐가는 것만 같았다.

윤도훈이 10미터 사이로 들어오자, 레드 퀸은 들고 다른 무기를 모조리 버리고 다리에 손바닥만 한 물건을 꽁꽁 묶었다.

“띠띠띠...”

파란 불빛과 더불어 살이 떨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다 같이 죽어!”

레드 퀸이 히스테릭하게 외쳤다.

그뿐만 아니라 예쁜 얼굴은 더없이 일그러지고 험상궂어졌다.

순산 윤도훈의 눈동자는 살짝 일렁이더니 곧 안색이 바뀌고 만다.

그 또한 위험함을 감지한 것이다.

윤도훈으 주저 없이 용의 진기를 더더욱 미친 듯이 돌려 보호막을 강화했다.

뚱무상과 수무상은 레드 퀸이 들고 있는 물건을 보고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다.

“안 돼!”

“미친 거 아니야?”

“당장 도망가!”

두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다친 몸을 끌고 기어서라도 도망가려고 했다.

하지만...

쿵-

무서울 정도로 우렁찬 굉음이 울려 퍼지면서 레드 퀸을 중심으로 무서운 불빛과 함께 에너지가 퍼져 나왔다.

폭발의 잔여 위력으로 주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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