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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1화

오전 8시 모일 사람들은 어느새 하나둘씩 경기장으로 모여들었다.

백장미 장로와 기타 은둔 세력 대표 심판도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 외에 백장미 장로 옆에는 자기도 모르게 시선을 머물게 되는 여인이 서 있었다.

여인의 정체는 다름이 아닌 허란파의 미녀 소주 백아름이었다.

오늘의 백아름은 평소와 다르게 장검을 등에 업고 무술 복장으로 곱게 차려입어 온몸에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를 드러내고 있다.

“오늘의 개인 랭킹 시련에 우리 측의 백아름도 참가할 것입니다. 하지만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절대 생명에 위협가는 공격을 하지 않을 것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백장미 장로가 말했다.

모든 이들은 순간 얼굴에 약간 어두운 빛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금도문의 임수학과 하씨 가문의 하장풍 두 사람은 더더욱 사색이 되어버렸다.

두 사람 모두 결단 초기 실력으로 오늘 이 시련에서 1등을 차지할 확률이 높다.

백아름이 시련에 참가하면서 확률은 한껏 떨어짐을 설명하고 있는 바이다.

그뿐만 아니라 흑월교의 성자 임시원 얼굴에도 어두운 빛이 스쳐 지나갔다.

백장미 장로는 기타 주의 사항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지만 별다른 것이 없었다.

오늘 진행될 개인 랭킹 시련은 참가 선수들의 염원이 전혀 반응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좋든 말든 마음에 내키든 아니든 하란파에서 조직한 일이니 모든 규칙은 하란파에 속한다는 뜻이다.

이윽고 하란파는 이번 시련 참가자에게 주어질 상품을 꺼내놓았다.

1등에게는 ‘음혼신검’이라고 하는 보검이 주어질 것이다.

검 전체에 눈에 보일 정도로 한기가 가득 돌고 있는 것이 한눈에 봐도 평범하지가 않다.

“음혼신검이라고 하는 이 보검은 이미 검령이 나타났으므로 이번 랭킹 1위에게 주어질 상품입니다.”

백장미 장로가 보검을 꺼내 들며 말했다.

이윽고 옆에 있는 백아름을 바라보았는데 백아름도 그녀를 향해 웃으며 기대에 찬 모습을 드러냈다.

빙한 속성을 가지고 있는 이 검은 이미 검령을 지니고 있는 보검으로 모든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어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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