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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화

부시혁은 성급하긴 하지만 윤슬이 피곤한 걸 보고 그만 포기했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계속한다면 변태와 다름없으니까.

남자의 생각을 알아챈 윤슬은 표정이 이미 누그러졌다. 그녀는 마치 어린 아이처럼 부시혁 품 안으로 파고 들며 따뜻하고 편안한 자리를 잡았다.

부시혁은 이런 윤슬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웃었다.

“늦었으니까, 일단 자.”

“잠이 안 와요. 이따가 잠이 오면 그때 잘게요.”

윤슬은 남자 품 안에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부시혁은 강요하지 않고 그저 이불을 덮어주었다. 그리고 그녀의 등을 다독이며 말했다.

“그럼 나랑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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